- ‘프린팅 페이백’ 도입…한국 연내 서비스 시작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HP가 통합문서관리서비스(MP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린터와 복합기 등 하드웨어 판매보다는 기업 전체의 프린팅 관련 업무의 컨설팅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MPS가 안정된 수익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각) HP는 중국 베이징에서 ‘HP 기업용 프린팅 제품 및 솔루션 발표 아태지역 기자간담회’를 열고 MPS 비용 보상 프로그램 ‘HP 프린팅 페이백(printing payback)’을 발표했다.
‘프린팅 페이백’ 프로그램은 HP가 고객사의 MPS를 구축하고 12개월 동안 운영한 뒤 구축 전 제시했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 차액을 보상하는 제도다. 통상 기업들의 IT관련 예산의 5% 정도가 문서 관련 비용으로 추산된다. MPS를 도입할 경우 이 비용의 10~30%까지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HP의 설명이다.
HP는 MPS를 500인 이상 대기업을 위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보다 작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퀵페이지’라는 간소화 된 MPS를 지원하고 있다.
HP 아태지역 및 일본(APJ) 쉐인 티렐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디렉터<사진>는 “고객이 MPS를 도입해 원하는 것은 기대했던 결과를 달성해서 얻는 ‘만족’”이라며 “말만이 아닌 목표했던 비용 절감 효과에 도달할 수 있다는 HP의 자신감에서 나온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우선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에서 5월부터 시작되며 한국에도 연내 도입될 예정이다.
HP APJ 이미징프린팅그룹 롱 한 콩 부사장은 “한국에서도 성공적으로 MPS 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페이백’ 등 HP가 새로 준비하는 서비스들을 단계적으로 적용해나갈 것”이라며 “환율 문제로 작년에는 약간 부진했지만 올해는 한국 매출 목표치를 상회하는 등 이익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여서 투자도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따라 MPS 시장에서는 컨설팅 능력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MPS 시장의 주도권을 HP에 넘겨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비용 절감 보상 제도를 경쟁사들도 순차적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티렐 디렉터는 “고객사의 문서 관련 흐름을 체크하고 아키텍처를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고객사의 문서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은 우려치 않아도 된다”라고 전했다.
<베이징(중국)=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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