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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 ‘아이폰’ 보다 싸다…예약판매 시작

- 26일 18시부터 내달 4일까지…내달 28일까지 ‘안드로이드 아이디어 공모전’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가 ‘아이폰’ 돌풍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일단 조건은 갖춰졌다. SK텔레콤과 모토로라코리아는 ‘모토로이’를 ‘아이폰’ 보다 싼 가격에 판매키로 결정했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정만원)은 국내 최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모토로라의 스마트폰 ‘모토로이(MOTOROI)’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국내 첫 안드로이드 OS 탑재 스마트폰에 대한 개발자들의 관심이 커 예약가입을 진행하게 됐다”며 “‘모토로이’ 출시와 함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마켓도 더불어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약판매 기간은 이날 18시부터 오는 2월4일까지다. T월드 홈페이지(www.tworld.co.kr)내의 T숍을 비롯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실시한다. 음성과 데이터통화료를 묶은 정액제로 가입할 수 있으며 ‘아이폰’보다 낮은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년 약정 조건으로 ▲올인원45 요금제 선택시 21만원 ▲올인원55 선택시 13만8000원 ▲올인원65 선택시 9만원 ▲올인원80 선택시 1만8000원 ▲올인원95 선택시 무료다. 출고가는 89만8700원이다. 정식 판매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모토로이’는 ‘구글 안드로이드OS 2.0’을 탑재했으며 3.7인치 풀터치스크린과 8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지상파 DMB도 지원한다.

SK텔레콤과 모토로라는 이번 예약가입을 신청자 전원에게 휴대폰 품질보증기간을 기본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해 줄 방침이다. 배송은 출시 전 온라인 예약가입 접수 물량부터 우선 개통해 지정한 주소로 발송할 예정이며, 오프라인 예약가입자는 출시 당일 신청 대리점에서 개통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예약 가입하는 고객 선착순 700명과, 전체 예약 가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한 700명 등 총 1400명에게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안드로이드 액세서리 키트(USB메모리, 휴대폰 케이스, 휴대폰 고리 등)를 제공한다. 이벤트 당첨자는 2월 중순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아이디어 공모전’을 26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실시한다.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최우수상 수상자 1명에게 ‘모토로이’와 상금 50만원을 지원하는 등 총 14명에게 아이디어 개발비를 지원한다. 아이디어 공모전은 T월드 내 이벤트 페이지 (http://android.event.tworld.co.kr)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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