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IT서비스기업 오토에버시스템즈(www.autoeversystems.com 대표 김익교)는 법무부와 27억원 규모의 치료감호소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법무부 차세대 법무정보화 5개년(2008~2012)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전자의무기록(EMR)시스템, 처방전달시스템(OCS),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을 비롯해 원격진료시스템, 감호정보시스템, 지능형 통계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법무부는 7개월에 걸쳐 진행될 이번 통합 의료 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치료 감호 업무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치료감호소와 갱생기관을 연결하는 원격진료시스템의 도입으로 그동안 상주 의료진이 없어 외래 치료에 의존해 온 갱생기관 수용자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의 접근성 및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고 외래 진료에 따른 관리 위험 및 비용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토에버시스템즈는 지난해 9월부터 EHR 핵심공통기술연구사업단에서 주관하는 임상콘텐츠 모형 개발 연구사업에 참여한 바 있으며 ‘비정형 데이터의 코드화’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국제 표준을 준수하는 EMR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의료 정보기술 분야에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오토에버시스템즈는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초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보훈병원 통합 EMR시스템 이식 및 IT 아웃소싱 사업 등 주요 의료 정보화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기도 했다.
오토에버시스템즈 정보지원사업부장 김선태 상무는 “당사의 EMR 시스템은 개발 단계부터 이 기종 시스템간 국제 의료정보 교환 표준인 HL7을 준수하여 만들어 졌다. 이 점은 우리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의료 IT시스템의 선도국가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기자>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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