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50인치 스크린 구현…멀티미디어 콘텐츠 감상 최적화
삼성전자 모바일 프로젝터폰(햅틱빔)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이윤우)는 지난 1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09'에서 모바일 프로젝터를 탑재한 '프로젝터폰(I7410)'을 시연해 관람객의 관심을 받았다. 이 제품은 국내에는 KTF에서 '햅틱빔'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휴대폰에 DLP(Digital Light Processing) 프로젝터 모듈이 탑재해 휴대폰에 저장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50인치 외부 스크린으로 언제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폰에 탑재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일반 소형 프로젝터에 버금가는 800대1의 명암비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젝터폰'은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등 다양한 파일을 지원하는 파일 뷰어 기능을 탑재해 프리젠테이션이 잦은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에게도 유용하다.
또 햅틱(해외 터치위즈) UI를 적용했고, 프로젝터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UI와 기능을 탑재했다. 바탕화면에 프로젝터 전용 메뉴를 넣고 파일뷰어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파일링크 위젯도 추가했다. 측면에 프로젝터 전용버튼을 설치해 화면 크기와 밝기 등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이외에도 ▲3.2인치 AM-OLED ▲500만 화소 카메라 ▲손떨림보정 ▲얼굴인식 ▲스마일샷 ▲접사 ▲외장 메모리 슬롯 등을 갖췄다. 국내 제품에는 지상파 DMB도 들어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로젝터폰 출시는 서로 다른 제품군의 결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의 결과"이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컨버전스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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