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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09] MS·인텔·구글…LG전자, 스마트폰 전방위 공세

- 2012년까지 윈도모바일 스마트폰 50종 출시

LG전자가 스마트폰을 대폭 강화한다.

LG전자의 스마트폰은 윈도모바일을 주력 운영체제(OS)로 삼는다. 윈도모바일 탑재 제품을 오는 2012년까지 50종 이상 출시한다. 물론 구글 안드로이드와 심비안 탑재 스마트폰도 내놓는다. 상반기 중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플랫폼도 다변화 한다. 인텔의 차세대 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MID) 플랫폼 '무어스타운' 내장 스마트폰을 2010년 판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LG전자(www.lge.co.kr 대표 남용)는 1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09'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컨버전스 분야에 관한 포괄적 사업협력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전자는 'PC처럼 사용이 쉬운 스마트폰'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와 다양한 제품 출시를 공식화했다.  스마트폰은 사용자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이다. '손안의 PC'인 셈이다.

또 LG전자는 스마트폰 OS 중심축을 MS의 '윈도모바일'로 가져갈 것을 밝혔다. 양사는 '윈도모바일'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오는 2012년까지 4년간 총 50종 이상 선보일 계획이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윈도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된 LG 스마트폰은 급성장하는 스마트폰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웹이나 PC를 사용하던 것과 같이 친숙하고 편리한 모바일 사용환경을 제공해 사용자층 확대 및 신시장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LG전자의 디자인 및 제조 기술력, MS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서로 공유하고 극대화하기 위해 전담 개발인력을 대폭 늘린다.  

스마트폰 판매 극대화를 위한 공동마케팅은 물론, 이동통신사업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윈도모바일' 적용 스마트폰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MS 스티브 발머 CEO는 "LG전자와 MS는 휴대폰으로 구현 가능한 공통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MS의 통합 소프트웨어 제공경험과 LG전자의 휴대폰 기술력은 사용자들에게 새롭고 놀라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MWC 2009'에서 인텔과의 협력도 공식화했다. LG전자는 인텔 '무어스타운' 플랫폼을 채용한 MID, 즉 스마트폰을 오는 2010년 출시할 계획이다. OS는 리눅스 기반이다. 안드로이드와 심비안 OS 스마트폰은 올 상반기 중 시판한다.

LG전자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전방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섬에 따라 향후 시장 안착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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