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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안승권 사장, “올 휴대폰 핵심은 UI”

- 스마트폰·신흥시장 중점 공략…글로벌 톱3 굳힌다

“올해 휴대폰의 핵심 트렌드는 사용자 환경(UI)이다. 고객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LG 휴대폰의 효용가치를 극대화하겠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안승권 사장<사진>은 1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세대 UI 및 올 휴대폰 사업 전략을 밝혔다.

올해 LG전자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스타일(Style) ▲컨버전스(Convergence), ▲심플(Simple) 등 4대 테마별로 제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모두 마케팅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톱3 위치를 지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휴대폰 1억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점유율은 두 자리수대로 늘린다.

LG전자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이곳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09'에서 새로운 UI를 내놨다. 'S클래스'가 그것.

'S클래스'는 ▲가장 쉽고 ▲가장 빠르고 ▲가장 재미있는 3가지 컨셉의 3D 유저 인터페이스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연구개발(R&D) 인력 100여명이 1년에 걸쳐 개발했다. 처음 사용해 보는 이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 UI는 향후 LG전자 디지털 디바이스 제품군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또 올해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윈도모바일 ▲리눅스 ▲심비안 ▲안드로이드 등 대부분의 운영체제 시장에 진출, 10여종의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사업개발팀을 신설하고, 연구소, 상품기획 인원을 대폭 확대해 MID(Mobile Internet Device), 스마트폰, 넷북 등 모바일 컨버전스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신흥시장 공략 무기로 '마케팅'을 꺼내들었다. 선진시장과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간다. 또 ▲원가경쟁력 확보 ▲지역별 특화된 제품 개발 ▲유통채널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한다. 선진시장에서도 양극화에 대비해 중저가 라인업을 확충할 방침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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