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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터가 휴대폰 속으로 ‘쏙’

KTF, 애니콜 햅틱빔 선봬

디지털 카메라, MP3, PMP 등 소형 디지털 기기에 이어 이제는 소형 프로젝터까지 휴대폰과 만났다.

KTF(www.ktf.com 대표이사 권행민)는 삼성전자와 휴대폰에 저장된 콘텐츠를 여럿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프로젝터를 탑재한 애니콜 ‘햅틱빔(SPH-W7900)’을 SHOW 전용폰으로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햅틱빔’의 상부에 탑재된 프로젝터는 800:1의 명암비와 100% 색재현력을 구현하는 DLP(Digital Light Processing) 모듈이 적용됐으며 휴대폰에 저장된 다양한 콘텐츠를 최대 50인치 외부 대형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

특히 프로젝터 기능을 통해 지상파 DMB, 영화, 사진, 구연동화 등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이 가능해 나만의 작은 영화관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등의 파일 뷰어 기능도 지원한다.

SHOW전용 애니콜 ‘햅틱빔’은 3.2형 대형 AMOLED 풀터치스크린폰으로 지난해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최대 히트 모델이었던 애니콜 햅틱 시리즈에 탑재된 바 있는 햅틱 UI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500만 화소 카메라에 손떨림 보정, 얼굴인식, 스마일샷, 접사, 12가지 촬영모드 등의 고급 카메라 기능과 8GB 외장메모리 슬롯 지원 등의 첨단 기능을 지원한다. 가격은 90만원 대.

또한 ‘햅틱빔’ 구매고객에게는 최근 개봉 화제작인 벤 애플릭, 제니퍼 애니스톤 주연의 “그녀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하이라이트 동영상 등 다양한 영화 콘텐츠를 탑재한 2GB 외장 메모리칩을 무료로 제공한다.

KTF 단말기전략실장 이원두 상무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에 기반한 새로운 기술 접목을 통해 출시되는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 디지털 컨버전스 시장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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