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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폰 시장 두 달 연속 '상승세'

- 1월 158만대 규모…전월비 26만대↑

국내 휴대폰 시장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졸업 입학 등 계절적 요인이 컸다. 그러나 올 전체 시장은 불투명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158만대로 추산된다. 지난해 12월 132만대에 비해 26만대 가량 늘어났다. 하지만 전년동월 213만대에 비해서는 55만대가 줄은 수치다.

휴대폰 시장이 두 달 연속 반등에 성공했지만 회복을 내다보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다. 올해 국내 휴대폰 시장은 전년대비 10~15% 가량 역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세계 시장도 마찬가지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회복됐다기 보다는 졸업 입학 등 계절적 요인이 컸다"라며 "2월은 1월보다 영업일수가 적기 때문에 1월과 비슷한 수준 또는 조금 줄어들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2324만대로 2007년 대비 10% 가량 성장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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