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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휴대폰 1억대 판매 문제 없다”

PC사업, 스마트폰·넷북 치중

LG전자가 올 휴대폰 판매 목표 1억대 달성에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최근 MC사업부로 이관된 PC사업은 스마트폰과 넷북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GE 가전 부문인수는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21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LG전자 정도현 부사장(CFO)은 "당초 분기 목표치 보다 휴대폰 판매량이 부족했지만 총 판매 목표 1억대 달성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2440만대, 2분기 2770만대 등 상반기 동안 총 5300만대의 휴대폰을 팔았다. 3분기부터 세계 경기 침체로 시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이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3G 아이폰 영향에 대해서도 충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마창민 상무는 "기존 출시한 터치폰의 탄력적 가격정책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대폭 강화한 신제품으로 견제에 나설 것"이라며 "이동통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PC사업은 PC 자체 보다는 관련 시너지 사업에 치중할 전망이다. 모바일인터넷에 특화된 저가 PC '넷북'과 휴대폰 쪽에 무게를 둔다.

정 부사장은 "PC사업은 수익성이 낮은 사업"이라며 "컨버전스 제품인 스마트폰과 넷북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GE인수설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고 못박았다.

정 부사장은 "지난 2분기에 공시한데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GE가 최근 매각 정책을 바꿔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3분기 환율을 1000원대, 4분기 환율을 980원~1000원대로 잡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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