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차단 시스템(안티DDoS)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방화벽에서 침입탐지시스템(IDS), 침입방지시스템(IPS), 통합위협관리(UTM)으로 이어져온 보안 시장의 관심이 올해 들어 DDoS 공격 파급력에 대한 우려가 부쩍 커지면서 자연스레 ‘안티DDoS’로 특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방화벽, IPS, UTM 제품을 주무기로 사업을 활발히 벌여온 네트워크 보안 업체들은 안티DDoS 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드웨어·시스코시스템즈 등 외산 네트워크 보안 업체들이 주로 공급해온 DDoS 차단 제품 시장에는 최근 들어 나우콤·지모컴 등 국산 솔루션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DDoS 전문업체를 인수한 라드웨어·시스코시스템즈가 협박성 DDoS 공격이 사회적으로 이슈화되던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DDoS 공격 차단 제품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기 시작한 데 이어, 기가핀네트웍스·씨큐비스타(인트루가드)·모젠소프트(리오레이) 등이 올 들어 잇달아 진출했다.
또한 시트릭스시스템즈도 웹 가속 기능을 제공하는 L7 기반 애플리케이션 스위칭 장비인 ‘시트릭스 넷스케일러’가 DDoS 공격 대응에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안티DDoS 시장 경쟁에 합류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IPS 제품으로 유명한 나우콤이 DDoS 차단 전용 제품인 ‘스나이퍼DDX’을 출시하면서 국산 업체로는 처음으로 제품을 선보였고, 지모컴도 프록시 전용 칩을 탑재한 DDoS 차단 제품인 ‘DS3307’을 출시했다.
현재 IPS와 통합위협관리(UTM)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삼성네트웍스와 LG CNS도 하반기 출시를 타깃으로 DDoS 차단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국·외산 안티DDoS 시장 경쟁은 당분간 꾸준히 심화될 전망이다.
나우콤 이인행 상무는 “안티DDoS 제품이 올 네트워크 보안 시장 최대 관심사로 부각하면서 경쟁이 부쩍 치열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초기 시장이 건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개BMT(벤치마크테스트)를 통한 DDoS 제품의 성능과 기능 검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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