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비의 13일’…SKT, 신규가입자 모집 중단 등 유심확보 ‘사활’ (종합)
[강소현기자] 통신 사상 초유의 보안사고를 겪은 SK텔레콤이 파격적인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신규가입자 모집을 중단하기로 한 것입니다. 당장 유심 무상교체를 위한 재고도 부족한 가운데, 오는 14일~15일 쯤에서야 500만장의 유심을 확보해 급한 불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입니다.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은 늦어도 오는 5일부터 중단합니다. 도매는 제외되며, 이 기간 소매에서 발생한 매장 영업 손실에 대해서는 SK텔레콤이 보전한다는 방침입니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도 실시합니다. 당장 2일부터 모든 고객은 순차적으로 유심보호서비스에 자동 가입됩니다. 이 중에서도 디지털에 취약한 7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 고객을 우선 가입시킬 예정입니다.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업체와도 자동 가입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또 번호이동에 따른 위약금 면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매일 일일브리핑을 통해 추가적인 조치 현황을 공유합니다. 부실한 후속조치가 사회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이 같은 대대적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홈플러스 “서울우유 납품 재개…점포별로 순차 입고 예정”
[왕진화기자] 홈플러스가 서울우유 납품 재개로 상품 공급 이슈를 해소했습니다. 홈플러스는 2일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지난 3월20일부로 일시 중단됐던 서울우유 납품이 5월2일부로 재개됐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우유업계 1위 업체인 서울우유는 지난 3월20일부터 홈플러스에 대한 납품을 중단한 상태였었습니다. 서울우유 상품은 오늘(2일)부터 점포별로 순차 입고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홈플러스는 이로써 회생절차 개시 이후 발생한 상품 공급 이슈는 대부분 해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초 회생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일시 지연되었던 협력사 상품대금 지급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기준, 2675개 협력사 중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2407개 업체(약 90%)에 대한 회생채권 지급을 완료했다는 설명입니다. 홈플러스 측은 “대기업 협력사에 대해서도 6월부터 분할 상환해 전액 지급할 계획으로, 채무 상환 절차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美 투자 속도내는 SK온…블루오벌SK·현대차 JV 가동 임박
[고성현기자] SK온이 미국 내 현지 공장 본격 가동을 위한 속도를 냅니다. 이를 위해 포드와 합작한 '블루오벌SK'의 켄터키 공장의 양산 시작 시점을 조정하는 한편, 2분기 중 현대차와의 조지아 합작법인 설비도 구축해 내년 양산에 나섭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블루오벌SK의 켄터키 공장 양산 시작(SoP)을 위한 설치를 마무리하고 상반기 중 가동을 시작합니다.
블루오벌SK는 SK온과 포드가 2022년 투자를 발표한 이래 출범한 합작법인이다. 켄터키주에 2개의 공장, 테네시주에 1개의 공장이 설립될 예정입니다. 만약 해당 법인이 기존 목표치대로 생산을 시작하게 되면 SK온은 블루오벌SK를 통해서만 연산 127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역량을 확보하게 됩니다.
올해 상반기 가동될 켄터키 1공장에서는 포드의 'F-150 라이트닝'용 배터리가 양산될 것이 유력합니다. SK온이 조지아 단독 공장에서 생산하던 물량을 블루오벌SK로 이관, 공동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받기 위함입니다. 최근부터는 기존 포드로 향하는 물량 생산이 일부 탄력성을 띠면서 헝가리 공장 등에서도 공동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적 선방' 애플…"관세 영향 제한적이나, 9억 달러 비용 추가"
[옥송이기자] 애플이 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 953억6000만 달러(137조원)와 주당순이익(EPS) 1.65달러(2371원)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등은 모두 월가의 평균 예상치인 946억6000만 달러와 1.63달러를 각각 상회했습니다. 다만, 서비스 부문 실적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대비 5%, 순이익은 247억8000만 달러로 4.8% 늘었습니다. 그중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은 468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맥과 아이패드 매출은 각각 79억5000만 달러, 6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아이폰과 맥, 아이패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애플 뮤직과 애플TV 플러스 등 최근 비중이 커지고 있는 서비스 부문 매출은 266억5000만 달러로,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AWS 1분기 성장 둔화…MS·구글과 격차 속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부상
[권하영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025년 1분기에도 클라우드 시장 1위를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에 그쳐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33%)와 구글 클라우드(28%)에 비해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생성형 AI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AWS의 전략이 다소 분산적이라는 지적과 함께, 경쟁사 대비 보수적인 AI 인프라 접근 방식이 성장 둔화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AWS, MS, 구글 등 클라우드 3사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막대한 인프라 투자를 지속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수익성과 비용 압박 속에서 일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조정하며 속도 조절에 나선 상태입니다. 특히 MS와 구글은 각각 자본 지출 증가 및 조정 가능성을 밝히며 신중한 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표한 고강도 관세 정책이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AI 인프라에 필요한 고성능 장비를 아시아에서 조달하는 3사 모두 공급망 리스크와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향후 투자 효율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올해 RSAC 화두는? "AI 보안, 유행 아닌 기본 재료"
[김보민기자] 글로벌 최대 정보보안 행사 'RSA 콘퍼런스(이하 RSAC)'가 막을 내렸습니다. 국가 배후 공격부터 내부자 위협까지 보안 체계를 무너뜨릴 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보안업계가 주목한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이었는데요. AI 보안 기술에 대한 잠재력이 올해 더욱 부각된 분위기입니다.
특히 사이버 공격자들 또한 AI 기술을 악용하고 있는 만큼, AI 보안 대응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두드러졌죠. 산드라 조이스(Sandra Joyce) 구글 위협인텔리전스 부사장은 발표를 통해 "위협 행위자들은 (자사 AI 챗봇) 제미나이를 활용해 C++ 코드를 만들고 있고, 가상머신(VM) 환경을 탐지하거나 피싱 문구를 작성하고 있다"며 "방어자들도 공격자들과 마찬가지로 AI 역량을 강화해 보안 생산성을 높이고, 취약점을 탐지하고 분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생성형 AI 기술이 확산되면서, 관련 보안 수요를 잡으려는 국내 기업들도 RSAC 현장을 찾았습니다. 안랩, 지니언스, 모니터랩을 단독 부스를 꾸렸고 한국 공동관에는 기원테크, 로그프레소, 씨케이앤비, 에스에스앤씨, 에스투더블유(S2W), 에이아이스페라(AI스페라), 에프원시큐리티, 크립토랩, 티오리한국, 프라이빗테크놀로지 등 10곳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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