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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금융 일회용비밀번호(OTP) 거래량 ‘1000만’ 돌파

통합인증센터에 OTP 기기 180만개 등록, OTP 대중화 시대

일회용비밀번호(OTP) 기술을 이용한 전자금융거래가 10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 6월 29일 1차로 기업은행, 메리츠증권, 신한은행 등 9개 금융기관의 OTP통합인증서비스가 시작한 지 불과 한 달 반만에 OTP를 이용한 인터넷뱅킹 이체거래 건수 1000만 건을 넘어선 것이다. 

 

OTP통합인증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금융보안연구원(FSA, 원장 정성순)이 17일 집계한 결과, OTP 거래량은 8월 중순 이후부터 급증, 4주 연속 주당 100만 건 이상을 올리면서 총 1010만 건을 기록했다.

 

8월 넷째 주 거래량이 처음으로 100만 건에 달한 후 마지막 주에 130만 건으로 최고치에 올랐으며, 지난 9월 3일부터 8일까지 한 주 동안에도 102만 건의 거래에서 OTP가 사용되면서 지난 8일 총 900만 건에 달했다.

 

8월 말까지 통합인증서비스를 시작한 은행과 증권사는 총 38개로, 지난 14일 동양종금증권, 부산은행, 하나대투증권, 한국외환은행이 추가로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앞으로 OTP 거래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현재 통합인증센터에 등록된 사용자 OTP 토큰은 175만개이며, 이 중에서 실제 사용자에 발급된 기기는 75만개다.

 

강우진 금융보안연구원 인증관리팀장은 “지난 14일 4개 기관의 서비스 개시로 총 42개 기관이 OTP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이의 거래량과 토큰 보급률도 함께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금융 OTP 대중화 시대가 열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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