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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OTP통합인증서비스 본격화

금융보안연구원, OTP통합인증센터 1차 가동 개시

일회용비밀번호(OTP) 생성기 하나로 은행, 증권사 인터넷뱅킹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OTP통합인증서비스가 개시됐다. 


29일 금융보안연구원(FSA)에 따르면, 은행, 증권사 등 국내 금융기관 인터넷뱅킹의 OTP통합인증서비스를 수행하는 통합인증센터 가동을 시작, 1차로 ▲국민은행 ▲ 기업은행 ▲ 농협 ▲신한은행 ▲우리은행 ▲대우증권 ▲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총 8개 금융기관에서 OTP통합인증서비스를 시작했다. 


농협, 메리츠증권, 신한은행은 28일 먼저 서비스에 들어갔으며, 다른 5개 기관들도 29일 자정부터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뱅킹 고객은 이들 기관 중 한군데에서 지급받은 OTP생성기로도 다른 기관에서 등록만 하면 이체거래시 OTP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중복투자 없이 편리하게 안전하게 전자거래를 수행할 수 있다.  


금융보안연구원은 1차 서비스에 이어 오는 7월 말까지 총 55개 금융기관에서 운영하는 인터넷뱅킹 OTP통합인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OTP통합인증센터는 안전한 전자금융거래를 위해 은행, 증권사 등 각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OTP서비스를 연동해 통합관리하는 기관으로, 현재 금융보안연구원이 총괄 운영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센터는 현재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위치한 LG CNS IT센터에 구축돼 있으며, 각 금융기관에서 도입한 OTP 솔루션 업체인 미래테크놀러지, 시큐어컴퓨팅(안랩코코넛), 예스컴, 인네트(인카드, AI), 인터넷시큐리티, EMC RSA시큐리티(트라이콤), OTP멀티솔루션(바스코)가 입주해 시스템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새마을금고와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우체국금융)를 포함해 총 55개 국내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전자금융거래 OTP통합인증서비스는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아태지역 등 다른 국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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