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케이블 업계 최대 축제 ‘KCTA2006’ 개막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06-06-09 14:00:22
12일 제주 ICC서 개막, 250개사·3500여명 참가 예정, 역대 최대
케이블방송 업계의 최대 축제인 ‘KCTA 2006’ 행사가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90개 업체가 전시관을 마련했으며, 250개업체에서 3500명 이상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번 행사는 크게 전시와 콘퍼런스로 나뉘어 방송통신 융합 등 방송환경 변화에 따른 최첨단서비스 활성화 방안 및 케이블TV 산업의 발전 방안 등 정책적 과제와 디지털 케이블TV 서비스의 신기술 시연 및 고품질 콘텐츠 홍보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술들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진다. 우선 90개 기업이 165개 부스를 마련한 전시관에서는 디지털 케이블TV 방송 신기술 시연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전문 비즈니스 상담을 위한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가 마련된다. 케이블방송 네트워크 시스템·양방향TV 솔루션·TPS&홈네트워크 시스템 등이 집중 소개되며, 디지털케이블TV 체험관·공공서비스 시연관·디지털콘텐츠관 등도 준비돼 있다. 전시에 참가하는 주요 장비업체로는 사이언티픽아틀란타·삼성전자(셋톱박스), 아리스·모토로라(DOCSIS 3.0 솔루션)를 비롯해 루슨트테크놀로지·LG전자·시스코시스템즈·미래온라인·큐론·동양텔레콤·탠드버그·컴텍코리아 등이 있으며, 미국 NBC의 경제비즈니스 채널인 CNBC를 비롯해 호주 공영방송 ABC, 프랑스 공영방송 TV5, 월트디즈니코리아, CJ미디어 등 주요 채널사들도 멀티 콘텐츠로 무장한 홍보관을 만든다. 이 밖에 아시아케이블위성방송협회(CASBAA)와 필리핀케이블TV방송협회(PCTA), 중국광파전영시총국에서 주최하는 중국국제케이블박람회(CCBN),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등도 자국의 방송산업을 알리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상의 비즈니스 상담환경을 조성하고, 참가 업체들에게 최대한 많은 홍보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업계 현안을 다루는 콘퍼런스는 디지털 케이블TV 상용화 현황 및 미래 전략을 논의하고, 정책 변화에 따른 디지털 시장 예측을 통해발전 방향도 제시될 예정이다.
▶디지털데일리 IT문서자료실에 콘퍼런스 발표 자료 전문게재 아울러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케이블 방송 기술과 관련한 국내외 동향 분석 및 주요 연구사례들도 대거 발표된다. 메인 세션 외에도 소그룹 전문가회의, 기업설명회 및 워크숍, 회원사 대상 교육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다. 협회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네트워킹을 통해 케이블TV 산업의 재도약을 다지는 정보 교류의 장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참가자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기술·콘텐츠·광고 등 소그룹 전문가들의 실질적인 토론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국내 시장에서 미디어 컨버전스가 활발해짐에 따라 외국 투자자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일본 최대 MSO인 J:COM의 마이크 로저 부사장, STAR그룹 로스 크로울리 부사장, 미국 ARRIS의 톰 클루난 최고경영자, 터너방송의 이안 다이아몬드 부사장 등 전 세계 주요 인시들이 발제 및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KCTA 2006에서는 최근 케이블방송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주요 기술들도 상세하게 소개된다. 케이블 업계의 트리플플레이서비스 전환에 견인차 역할을 할 ‘닥시스(DOCSIS) 3.0’과 셋톱박스를 케이블망에 연결하는 다운로드 방식의 수신제한장치인 ‘D-CAS’, 케이블TV사업자의 VoIP 도입을 위한 IMS 및 교환시스템 등 새로운 기술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해외 사례와 사업자 동향을 알아보는 코너들이 마련되어 업계 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게 된다. 한편, 방송학회는 행사기간 중 ‘유비쿼터스 시대의 케이블TV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 유비쿼터스 구현을 위한 케이블TV 산업의 법·제도 개선방안, 방송시장 개방에 따른 유료방송시장 콘텐츠 경쟁력 제고 방안, 뉴미디어사업자로서의 공동체 형성과 소비자 복지 향상 방안 등을 발표하고 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철 기자> mykoreao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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