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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A 2006’은 어떤 행사

국내 케이블방송 업계 최대 축제, 업계 정책·기술 현안 폭넓게 다뤄

케이블방송과 관련된 최신 장비와 주요 이슈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KCTA 전시 및 회의’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가 매년 한 차례 주최하는 행사로 국내 케이블방송 방송 업계 최대의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신기술 및 시스템·소프트웨어·콘텐츠들이 대거 선보이고 새로운 서비스들이 시연되는 전시행사와 업계의 정책 현안 및 비즈니스 이슈들이 폭넓게 다뤄지는 회의는 해마다 참가업체와 참가자의 수가 늘어나면서 최신 정보를 교류하고, 업계 관계자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중요한 공간이 되고 있다. 2003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1회 행사 때만 해도 특별한 주제가 없이 ‘케이블TV 업계가 중계유선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규모 행사를 치른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진행되었다. 따라서 행사 내용 또한 ‘케이블TV’라는 이미지를 통합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2회째인 2004년에는 ‘디지털’이라는 화두가 본격 제기되기 시작한 때였던 만큼 KCTA 행사에서도 디지털 전환 가시화, 셋톱박스 공동구매, 유비쿼터스에 대한 기대 등이 주요 화두였다. 2회 행사까지도 특별히 정해진 주제는 없었다. 케이블TV 탄생 10주년을 맞이한 2005년에 열린 ‘KCTA 2005’는 처음으로 ‘더 큰 디지털 세상’이라는 주제를 잡아 실제로 디지털 서비스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방향 데이터방송관, TV전자정부관 등 여러 모델을 선보였고, 디지털 원년을 선언하는 등 행사가 본격적으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4회째를 맞이한 올해 행사는 ‘Create your tomorrow’를 주제로 잡았다. 방송·통신 융합과 관련된 TPS, ISP, BcN 등이 본격 진행되고 있는 때인 만큼 행사 역시 여러 가지 실질적인 논의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3년 간 진행된 규모의 변화는 ‘KCTA 전시 및 회의’ 행사의 발전상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 전시회 참가 업체 수가 40→50→75→90개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부스 규모도 100→120→162→165개로 늘어났다. 전체 참가자는 첫 행사 당시 1633명이었으나 2004년 1743명, 2005년 2621명으로 증가한 뒤 올해는 3500여명의 참가가 예상될 정도로 큰 폭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참가자들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케이블방송 업계에 큰 이슈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참가자들의 전체 평가에서 ‘만족스럽다’와 ‘좋은 편이다’는 대답이 63.1%를 차지하는 등 행사 운영이 좋은 점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2005년 설문 실시 결과 인적 네트워크 구축 측면에서 전시 71.8%, 회의 76.8%, 인적 네트워크 72.3% 등 업무기여도에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절대적이었으며, 참가자 대부분은 정보 습득 및 시장조사를 위해 행사장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철 기자> mykoreao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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