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KCTA2006 최대 이슈는 ‘닥시스 3.0’과 ‘D-CAS’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06-06-09 14:00:43
디지털 콘텐츠, 유료방송 활성화 방안도 ‘초점’
오는 12일부터 3일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오지철) 주최로 열리는 ‘KCTA 2006’ 행사에서는 닥시스 3.0’이 최대 화두가될 전망이다. 현재 대부분의 SO가 케이블 모뎀 표준으로 채택 하고 있는 닥시스(DOCSIS) 2.0의 업그레이드 버전이기도 한 닥시스 3.0은 기존 닥시스 2.0에 비해 전송속도가 4배 이상 향상돼 광대역 통합망(BcN) 시범사업을 통해 광역서비스를 준비 중인 통신사업자들과 대등한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아울러 이번 KCTA 2006에서는 닥시스 3.0이외에도 통신·방송 컨버전스 시대를 앞두고 본격적인 융합 관련 정책·서비스·기술·장비 등도 대거 소개된다. 특히, 행사 첫날 기조 연설자로 이효성 방송위원회 부위원장과 강대영 정보통신부 통신전파방송정책본부장이 나서 ‘통신·방송 융합 시장에서의 컨버전스 및 규제 정책’ 등을 소개할 예정이어, 향후 정통부-방송위의 통신·방송 융합에 대한 정책의지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행사기간 중 방송학회 세미나에서 김대호 인하대 교수의 발제로 ‘유비쿼터스 구현을 위한 케이블TV 산업의 법·제도 개선방안’ 등 방송정책 개선 방안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예정돼 있어 이에 대한 행사참여자들의 관심도 뜨거울 전망이다.
◆케이블업계의 화두 ‘닥시스 3.0’= ‘KCTA 제주 2006’에서는 현재 대부분의 SO가 케이블 모뎀 표준으로 채택 하고 있는 닥시스(DOCSIS) 2.0의 업그레이드 방안이 집중 논의 될 전망이다. 그 동안 SO들은 닥시스 2.0으로 인해 제공 서비스 속도 및 대역폭에 제한을 받아와 광대역 서비스인 TPS(트리플 플레이 서비스) 전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SO들은 최근 개발된 닥시스 3.0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 닥시스 2.0에 비해 전송속도가 4배 이상 향상돼 광대역 통합망(BcN) 시범사업을 통해 광역서비스를 준비 중인 통신사업자들과 대등한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행사에서는 닥시스 3.0의 구체적 국내 도입 시기, 각 SO별 로드맵, 통신장비·제조업체 등의 동향이 속속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행사 둘째 날 ‘차세대 솔루션 이슈 세션’에서는 아주대 이채우 교수의 사회로 ‘닥시스 기술 표준 및 비즈니스 모델’, 셋째 날에는 한운영 Klabs 센터장의 사회로 닥시스 기반 QoS·API 기반 맞춤형 서비스, IMS 네트워크 등의 내용을 담은 ‘IP 기반 멀티미디어 전송 기술’에 대한 이슈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디지털방송 보급 활성화 대안으로 떠오른 ‘D-CAS’=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4월 미국에서 개최된 케이블장비 전시회 ‘NCTA 2006’ 내셔널쇼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수신제한시스템(D-CAS) 방식의 셋톱박스가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가입자 인증을 위한 케이블카드 의무 장착에 따른 가격부담을 SO가 지니고 있어, 셋톱박스를 케이블망에 연결하는 다운로드 방식의 D-CAS가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 SO들은 D-CAS가 적용될 경우 셋톱박스 가격 인하와 고장 발생률이 낮아져 디지털방송 보급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D-CAS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D-CAS와 관련돼, 행사 둘째 날 최성진 산업대 교수의 사회로 ‘HD 셋톱박스 기술’을 주제로 HD 셋톱박스 규격개요 및 D-CAS 그리고 미들웨어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케이블업계 콘텐츠 블루오션 전략 공개 = SO들이 최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케이블TV로 속속 전환하면서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는 이와 관련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기술 이슈와 마케팅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VOD, PPV(Pay-Per-View), PVR(Personal Video Recorder) 등 유료방송 활성화 방안과 실질적인 외국 성공 사례들도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 국내에선 지난달 CJ미디어가 생방송 PPV를 최초로 구현한 상태라 케이블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들이 이번 행사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태진 기자> ji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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