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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사상 첫 10조원 매출 돌파

영업이익 2조6536억원, 당기순익 1조8714억원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김신배)이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10조원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24일 2005년도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10조1611억원, 영업이익 2조6536억원, 당기순이익 1조87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7%, 12.5%, 25.2%씩 증가한 것이다. 회사측은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와 무선인터넷 사용증가에 따른 ARPU(가입자당 매출) 상승에 힘입어 이 같은 매출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지난 5월 매각한 SK텔레텍 처분이익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접속료를 제외한 매출액의 26.6%를 차지한 무선인터넷 매출액은 2조4592억원으로 전년대비 34.9% 증가했다. 이는 전년도 무선인터넷 비중 20.6% 보다 6%p 상승한 것이다. 무선인터넷 매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SK텔레콤은 멜론과 모바일 싸이월드 등 콘텐츠 상품력이 강화되면서 무선인터넷 이용이 활성화됐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 증가 및 다양한 문자 요금제 활성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케팅비용은 전년대비 5.9% 감소한 1조7501억원이 집행돼 전체 매출액 대비 17.2% 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19.2% 대비 2%p 감소한 것이다. SK텔레콤의 2005년 누계 가입자 수는 1953만명으로 전년대비 75만명 늘었으며, ARPU 는 무선인터넷 이용 증가와 우량 가입자 위주의 가입자 구조 고도화 등으로 4만4167원을 기록, 전년대비 625원 증가했다. MOU(월평균통화량) 역시 197분으로 전년도 194분 대비 3분 가량 늘어났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올 상반기에는 데이터 서비스에 강점이 있는HSDPA(초고속하향패킷전송기술)를 상용화하는 등 데이터 사업의 고도화 노력을 통해 무선인터넷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여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pete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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