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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컨퍼런스콜] “와이브로, 늦더라도 탄탄한 기반 만들겠다”

HSDPA 보완재로 활용, 지상파 재전송 이슈는 조기 해결

SK텔레콤은 휴대인터넷 서비스 와이브로 사업에 대해 “조금 늦게 가더라도 기반이 탄탄한 서비스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24일 오전 개최한 2005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와이브로는 HSDPA의 보완재로 성격을 규정하고 있다”며, “처음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전개하기보다는 시장상황을 잘 지켜보면서 필요한 부분들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신배 사장은 “이러한 작업들을 통해 와이브로를 탄탄한 기반의 서비스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KT가 와이브로 서비스에서 한발 앞서 치고 나가는 것에 개의치 않고 시장성과 기술완성도를 고려해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SK텔레콤은 와이브로와 관련해 “아직 시스템 성능 등 전체적인 기술력이 서비스의 안정성을 담보할 수준이 아니라고 본다”며, “상반기 중에 상용서비스는 시작하되, 규모와 방식은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상반기 안에 상용서비스에 돌입하는 3.5G HSDPA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을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재확인할 수 있었다. 김신배 사장은 “HSDPA로 무선인터넷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HSDPA 역시 서비스 활성화는 시장상황을 지켜보면서 탄력적으로 진행할 뜻을 비쳤다. “HSDPSA가 이제 막 시작되는 서비스인 만큼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품질 개선, 서비스 확충 등을 꾸준히 계속해나갈 계획”이라는 것이 김신배 사장의 설명이다. <김재철 기자> mykoreao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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