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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컨퍼런스콜] 2006년은 해외사업 본격 도약하는 해

베트남·미국 레퍼런스 사이트로 집중 공략, 중국진출은 다양한 고민중

“2006년은 해외사업이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다” SK텔레콤은 24일 진행된 2005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진행해온 해외 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면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은 미국과 베트남 시장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먼저 미국 시장과 관련해 “미국 어쓰링크와 제휴한 가상이동사설망(MVNO) 사업은 ‘헬리오(HELIO)’라는 브랜드로 상반기 안에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다른 MVNO 사업자들과는 달리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멀티미디어 서비스 요구가 높은 젊은 층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전략을 소개했다. 또한 지난 몇 년 동안 성과를 쌓아온 베트남 시장에 대한 SK텔레콤의 전략적 투자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김신배 사장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이동통신 사업에 2억8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올해부터 사업의 규모가 본격적으로 확장될 것임을 밝혔다. 이 가운데 올해 1억 달러, 2007년에 1억 8000만 달러를 집행할 계획이다. 김신배 사장은 “미국과 베트남 사업은 현재 전개하고 있는 해외진출 사업의 레퍼런스 사이트라는 의미가 크기 때문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문화적·지리적으로 동질성이 많은 아시아 지역에 집중하는 전략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시장 진출은 정공법보다는 측면을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신배 사장은 “중국은 인구도 많고 문화적 유사성도 강해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면서도, “통신산업은 정부의 영향력이 그 어느 분야보다 큰 만큼 매우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신중론을 폈다. 하지만,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검토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신배 사장은 “싸이월드 같은 서비스는 정부의 영향력 등과 무관하게 사업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된다”며, “이러한 콘텐츠를 활용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철 기자> mykoreao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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