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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수출 지원 강화…관세 자문단 신설·해외인증 한도 상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4월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K-뷰티 펀드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4월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K-뷰티 펀드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 관세 리스크 대응과 K-뷰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2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중기부는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발표하고, 관세 대응 자문단 구성과 해외인증 패스트트랙, 스마트공장 지원 등 3대 축의 전략을 제시했다.

최근 화장품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미국의 10% 관세와 추가 관세(25%) 유예 등 보호무역 기조가 위협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세 대응 전문 자문단 신설 ▲온라인 마케팅·해외 진출 프로그램 운영 ▲수출 유망기업 발굴 및 R&D 지원 등을 중심으로 지원책을 구체화했다.

특히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해 인플루언서 마케팅, K-CON LA 전용관 운영 등 시장 맞춤형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해외인증 지원한도를 한시적으로 35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한다. 코엑스 '코스모뷰티서울×K-뷰티 페스타' 개최, 빅바이어 초청 상담회, 스마트공장 파트너십 구축 등도 병행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 화장품 기업들은 복제 제품 대응, 국가별 패키지 규정, 소형시장 진출 지원 확대, 해외 인력 활용 등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정부 재정지원 확대와 인디 브랜드 육성을 위한 정책자금 확대 필요성도 강조됐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보호무역 강화는 도전이지만, 민관이 힘을 모은다면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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