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지난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포함한 금융권에서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 크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3월 말 대비 5조원 이상 증가했다. 증가 속도는 2월 4조2000억원에서 3월 4000억원으로 줄었으나 다시 가팔라졌다.
가계대출 증가세는 은행권이 주도했다. 같은 기간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42조3253억원으로 집계돼 3월 말(738조5511억원)보다 3조7742억원 급증했다. 이는 지난 9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한 것이다.
대출 종류 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588조3878억원으로 집계돼 3월 말(585조6805억원)보다 2조7073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 또한 102조7109억원을 기록해 전월 101조6063억원보다 1조1046억원 불어났다. 신용대출이 1조원 이상 증가한 것은 2021년 7월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이처럼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다시 급증한 데에는 2월 서울특별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조치가 시차를 두고 대출 수요 증가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통계'에 따르, 3월 서울 전체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2854건으로 나타나 전월(7320건)과 견줘 75.6% 불어났다.
미국발 관세 충격이 신용대출 수요 또한 자극했다는 분석 또한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상호관세를 발표하자 증시가 출렁였다"며 "이에 신용대출을 받아서라도 저가매수에 동참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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