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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먼저' 농심라면, 출시 3개월 만에 1000만봉 돌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16 09:49:36
최규리 기자

농심 '농심라면' 연출 이미지.[ⓒ농심]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농심은 16일 복고풍 콘셉트의 '농심라면'이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봉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농심라면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획된 제품으로, 1975년 첫 출시 당시 사용했던 레시피를 기반으로 현대 소비자 입맛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올해 1월 13일 해당 제품을 재출시하며 "소비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브랜드 사명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했다"고 밝혔다.

1975년 출시된 농심라면은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광고 문구로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제품으로, 1978년 회사 사명을 지금의 '농심'으로 바꾸는 데에도 결정적 역할을 한 상징적인 제품이다.

이번에 재출시된 농심라면은 면발에 국산 쌀을 첨가해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한우와 채수로 우린 국물과 파·고춧가루·액젓으로 구성된 양념 스프로 깊고 칼칼한 맛을 더했다. 농심은 소고기와 쌀 등 주요 원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해 품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복고 감성에 더해 최근 입맛에 맞춘 레시피 조정이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며 "소비자 반응 또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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