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오감이 커피에 빠지다"…성수에 뜬 네스프레소 `버츄오 하우스`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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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오감이 커피에 빠지다"…성수에 뜬 네스프레소 '버츄오 하우스' 가보니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13 09:18:54

최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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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규리 기자] 지난 10일 방문한 서울 성수동의 네스프레소(Nespresso) 체험형 팝업스토어 '버츄오 하우스'. 커피 한 잔이 일상에 전하는 깊은 만족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공간으로, 커피를 매개로 오감을 깨우는 몰입형 체험들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1층은 집을 테마로 한 '웜 스페이스(Warm Space)'로 총 세 개의 방이 준비돼 있다. 첫 번째 방에 들어서면 라일락 조명 아래 욕실 콘셉트의 공간이 펼쳐진다. 부드럽게 퍼지는 커피 추출 사운드와 벽면을 가득 채운 영상이 감각을 자극하며, 마치 커피 속으로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공간 전체가 하나의 ASMR 콘텐츠처럼 구성돼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휴식을 경험하게 된다.

두 번째 방은 홈카페 콘셉트로, 따뜻한 조명 아래 2인 가구의 일상이 연출된다.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개인의 커피 취향을 알아보고, 도출된 키워드에 따라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촬영한 사진은 즉석에서 인화돼, 나만의 커피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는 재미도 더했다.

세 번째는 비밀의 방으로 이어지는 감성적인 공간이다. 테이블 위에 익명으로 짧은 메시지를 적어 넣으면, 그 문장이 미디어 아트 속에서 시각적으로 구현된다.

1층 체험을 모두 마친 뒤에는 2층에 위치한 '더블 에스프레소 바'로 향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으로 추출한 특별 레시피 3종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모든 음료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인 '커피 바드'가 직접 개발했으며, 방문객은 체험을 마친 뒤 바드의 설명과 함께 미니 클래스 형식으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첫 번째로 선보인 음료는 '스타벅스® by 네스프레소' 파이크 플레이스 캡슐로 만든 아이스 아메리카노다. 고유진 커피 바드는 "부드러운 초콜릿 아로마와 코코아 풍미, 은은한 견과류 향이 특징"이라며 "풍성한 크레마를 만드는 회전 추출 방식 덕분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진다"고 설명했다. 초콜릿 한 조각과 함께 마셔보니, 첫 모금보다 더 부드럽고 깊은 여운이 입안에 오래 남았다.

이어진 두 번째 음료는 '팝!콘파냐'. 더블 에스프레소 돌체에 팝콘과 크림을 더한 이 커피는 "영화관 속 즐거운 순간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설명처럼 유쾌한 맛이 특징이다. 진한 에스프레소에 달콤한 크림이 어우러지고, 짭짤한 팝콘이 의외로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마지막은 '팝!핑 펀치'. 오렌지 풍미를 베이스로 한 달콤한 커피 위에 팝핑 캔디를 얹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이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세 가지 음료는 모두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으며, 고유진 커피바드는 "혼자 또는 함께하는 순간에 커피가 얼마나 큰 위로와 전환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기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플랫폼 'GiftX(기프트엑스)'를 통해 네스프레소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버츄오 커피 마스터 클래스'는 1·2차 모두 오픈 직후 조기 마감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 클래스는 버츄오 커피를 깊이 이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커피 교육 프로그램으로, 제품 구매와 체험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현장에서는 다양한 SNS 참여 이벤트가 진행되며, 버츄오 머신 구매 시 제공되는 한정 혜택도 마련돼 있다. 버츄오 하우스는 네이버 예약 또는 현장 대기를 통해 입장 가능하며, 예약 관련 정보는 네스프레소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프로필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스프레소 관계자는 "커피가 전하는 진한 즐거움과 특별한 경험을 마음껏 누리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