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회 과방위, '故 오요안나 사건' 관련 현안질의 실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오는 18일 MBC 전 기상캐스터인 고(故) 오요안나씨의 사망과 관련해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합니다. 증인으로는 고 오요안나 씨의 변호인과 박미나 MBC 경영본부장, 박하명 MBC 기상캐스터 등이 채택됐습니다. 국회 과방위는 이번 현안질의에서 오 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 괴롭힘이 있었다면 MBC가 이에 적절히 대응했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과방위는 방송통신위원회 2인 체제 의결의 적법성,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등의 방송 현안을 이날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특히, 라인야후 지분 매각 건과 관련해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와 최수연 대표를 각각 증인·참고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방송심의 관련 질의를 위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이현주 방심위 사무총장도 증인 명단에 올랐습니다.
'매각설' 도는 카카오엔터, 제작 자회사 사정 어떻길래
[채성오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매각설이 불거지면서 제작사를 비롯한 자회사 분할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작품 흥행 성패에 따라 수익성이 결정되는 제작 자회사의 경우 통매각이 어려워 개별 기업마다 분할 매각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란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1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영화사월광 ▲사나이픽처스 ▲바람픽쳐스 ▲글앤그림미디어 ▲로고스필름 ▲영화사집 ▲글라인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자회사 7곳 가운데 4곳이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글라인은 지난해 매출 약 7억9100만원과 약 30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적자폭이 큰 곳은 글앤그림미디어인데요. 2020년 7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된 글앤그림미디어는 지난해 약 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약 12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로고스필름의 경우 지난해 연간 매출 약 22억원을 기록한 반면 약 9418만원의 순손실을 냈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22년 인수한 영화사집의 경우, 같은 기간 약 104억원의 매출과 약 9913만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폴라⋅소듐이온⋅전고체까지…LG엔솔 차세대 배터리 개발 '속도'
[배태용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바이폴라, 소듐이온,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기존 리튬이온전지에서 축적한 공정 기술과 글로벌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상업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투자를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10일 서울 강남구 엘타워에서 열린 'NGBS 2025' 세미나에서 LG에너지솔루션 손권남 담당은 "전고체 전지를 포함한 다양한 차세대 전지를 개발 중"이라며 "소재, 셀 구조, 공정, 시스템 등 모든 관점에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만큼 축적된 경험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를 비롯해 ▲500Wh/kg 수준의 리튬황 전지 ▲고전압을 구현할 수 있는 바이폴라 전지 ▲저온 충전 성능이 뛰어난 소듐이온 전지를 개발 중이다. 특히 바이폴라 전지는 기존 셀보다 고전압 구현이 용이하고, 시스템 부품 수를 줄일 수 있어 공간 활용도와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손 담당은 "바이폴라 전지는 기존 셀 대비 고전압 구현이 가능하고 부품 수를 50%까지 줄일 수 있어, 팩 내 공간 활용률이 높다"며 "전고체 전지가 상용화되기 이전, 반고체 기반 바이폴라 전지로 양산을 먼저 타진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고체 전지는 양극과 전해질 간 계면 반응 억제를 위한 박막 코팅 기술과, 이온전도도를 높이는 고체 전해질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 중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사 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이온전도도를 확보한 황화물 전해질을 개발해 양산 공정 적용을 준비 중입니다. 이와 함께 드라이룸 환경에서의 생산비용 절감을 위한 공정 혁신도 진행 중입니다.
공공AI사업 쏟아지자 대구센터 ‘완판’…PPP 두고 엇갈린 클라우드 기업들
[권하영기자] 정부가 공공 분야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내 마련한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공간이 완판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현재 대구센터는 전산동 지하 1층에 공통장비 운영을 위한 2개 컨테인먼트를 제외하고 총 9개 컨테인먼트 단위 상면공간을 두고 있는데, 지난해 3월 8개 컨테인먼트에 대해 처음으로 개시한 상면임대 입찰에서 삼성SDS가 2개,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가 각 1개씩 낙찰했고, 나머지는 유찰됐었습니다. 이후 대구센터는 기존 PPP 사업자들의 요청에 따라 나머지 5개 컨테인먼트에 대해 2차 입찰을 지난달 진행했고, 여기서 삼성SDS가 1개,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가 각 2개씩 낙찰받음으로써 3사가 각 3개씩 확보, 총 9개 상면공간이 모두 채워지게 된 것이죠.
상면임대 기간은 각 5년에 기간 내 1회 연장도 가능하므로 최소 5년 이상은 이들 3사 중심으로 PPP 클라우드 사업이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선 PPP 클라우드 여부가 추후 공공 정보화 사업의 당락을 가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 공공 부문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비롯해 AI 도입에 초점을 둔 다수 공공 사업이 PPP 클라우드 사용을 전제로 발주되고 있어서죠. 자연히 PPP에 참여하지 않은 CSP들은 불만을 표하고 있습니다. PPP 사업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경쟁에서 배제되는 것 자체가 불공정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부는 다만 공공 사업을 PPP로만 한정해 경쟁이 격화된다기보다는, PPP라도 생겼기 때문에 민간 사업자가 보안 기준이 높은 공공 사업에도 참여할 길이 열린 것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불확실성 속 제로트러스트 사업 전진…'성숙도 검증' 과제로
[김보민기자] 정치 불확실성 속 정보기술(IT) 정책 기조가 안갯속에 빠졌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기까지 기존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되는 분위기입니다. 보안 분야에서는 제로트러스트 지원 사업을 필두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달 23일까지 '제로트러스트 도입·전환 컨설팅' 수요 기업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총 8억원 규모(기업당 1억·총 8개)로 편성된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중견기업과 대기업도 대상으로 열립니다.
국내 보안업계에서는 제로트러스트가 미국과 한국 등 특정 국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주요국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보안 체계인 만큼 차기 정부에서도 관련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제로트러스트를 구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이외 영국, 일본, 싱가포르, 캐나다, 중국도 흐름에 올라탄 상황이죠. 한국은 북한발 사이버 공격이 거세지고 있고, 사이버 전쟁에서도 자유롭지 않은 위치에 있는 만큼 한국표 제로트러스트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이번 사업은 국내 민간 기업이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도입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하고, 전환에 필요한 성숙도를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자체적으로 제로트러스트 성숙도를 구축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이번 사업에 대한 성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볼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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