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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사, 파트너 프로그램 전면 개편…SMB 시장 본격 공략

레누 우파드하이(Renu Upadyay) 옴니사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 [ⓒ 옴니사]
레누 우파드하이(Renu Upadyay) 옴니사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 [ⓒ 옴니사]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지난해 VM웨어에서 독립한 옴니사가 내부 체계 재편을 마무리하고, 파트너 프로그램 개편을 계기로 중소기업(SMB)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를 포함해 보안, 디지털 직원 경험(DEX)까지 아우르는 통합 엔드유저컴퓨팅(EUC) 솔루션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한다.

옴니사는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월24일 글로벌 발표한 ‘옴니사 파트너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레누 우파드하이(Renu Upadyay) 옴니사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옴니사는 현재 연간반복매출(ARR) 15억달러를 기록하며 계속 성장하고 수익성을 내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옴니사는 지난해 7월1일 VM웨어로부터 독립 분사했다. 독립 출범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지난 20년 이상 EUC 분야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셈이다. 특히 주력 브랜드 ‘호라이즌’과 ‘워크스페이스원’을 통해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및 앱, 통합 엔드포인트 관리(UEM), 보안 및 규정 준수, 디지털직원경험(DEX) 등 네가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우파드하이 부사장은 “분사 후 지난 9개월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작년 ‘옴니사 원’ 행사를 통해 브랜드를 확립했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독립 기업으로서 필요한 시스템과 인프라 구축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옴니사가 독립 기업으로서 주목하는 가장 큰 기회는 파트너 생태계 활성화다. 우파드하이 부사장은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전 세계 고객에게 최대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파트너사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신규 파트너 프로그램 중요성을 강조했다.

[ⓒ 옴니사]
[ⓒ 옴니사]

새로운 파트너 프로그램은 구조와 프레임워크를 간소화해 파트너사가 옴니사와의 비즈니스 모델과 관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옴니사와 파트너사 모두에게 상호 이익이 되는 성장 모델을 구축했으며, 파트너사가 라이선스 판매뿐만 아니라 구현 및 배포 서비스 등 새로운 역량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파트너 등급으론 플래티넘, 골드, 실버 등 세가지 등급으로 간소화했고, 거래 및 서비스 전반 파트너 성과를 보상하기 위해 통합 포인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파트너사들 피드백을 반영해 인증 요건을 간소화했다. 우파드하이 부사장은 “이전에는 파트너사가 특정 제품만 판매하더라도 다양한 인증을 요구받았지만, 이제는 필요한 인증만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옴니사는 출범 당시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SMB) 시장 공략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대기업은 직접 영업을 통해, 중소기업은 파트너사를 통해 접근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우파드하이 부사장은 “지금까지는 대규모 고객에 집중해왔으나, 중소기업 시장에도 큰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신규 파트너 프로그램이 이러한 SMB 시장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할 첫 번째 공식적인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시장에서 기회에 대해 “아시아태평양(APEC) 지역 중에서도 한국은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시장 중 하나”라며 “현재 한국에 800개 이상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 경쟁 업체들과의 차별화 요소로 우파드 하이 부사장은 “VDI부터 보안, 디지털직원경험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일한 벤더”라며 “인공지능(AI)이 적용돼있고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꼽았다.

옴니사는 기존 VM웨어 중심 인프라에서 벗어나 아마존웹서비스(AWS), MS 애저(Azure) 등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인프라에 맞춘 유연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우파드하이 부사장은 ”VM웨어, 현재 브로드컴은 우리에게 여전히 중요한 파트너“라며 ”고객들이 이미 투자한 인프라를 계속 지원하면서도 AWS나 애저 등 다른 하이퍼바이저로도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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