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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거래 급증, 증권가 수탁수수료 '잔치'… 6.2조원 돌파, 전년대비 13.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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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지난해 증권회사(60사)의 당기순이익은 6조 9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지난해 전체 수수료 수익은 12조 457억원으로 전년(11조 7244억원) 대비 10.4%증가했다.

특히 이 중 수탁수수료는 6조 2658억원으로, 국내 주식 거래대금은 전년도 수준에 그쳤지만 해외주식 거래가 급증하면서 전년(5조 5312억원) 대비 7346억원 증가(13.3%↑)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주식 결제금액의 경우 지난 2023년 2880억 달러였지만 2024년 5308억 달러로 1년새 84.3%급증한 결과다.

이와함께 IB부문수수료는 3조 7422억원으로, 일부 우량 부동산 PF 신규 취급 등으로 인수·주선 및 채무보증 수수료가 증가해 전년(3조 2770억원) 대비 4652억원 증가(14.2%↑)했다고 밝혔다.

자산관리부문수수료는 1조 2903억원으로 펀드판매·투자일임 수수료 증가 등에 따라 전년(1조 1185억원) 대비 1718억원 증가(15.4%↑)했다.

펀드관련손익(ETF 포함)은 하락했다. 지난해 손익은 3016억원으로 전년(1조 6283억원) 대비 1조 3267억원 감소(81.5%↓)했다.

파생관련손익은 -1조 4860억원으로, 환율 상승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헤지운용손익 증가로 전년(-4조 7,605억원) 대비 개선(+3조 2725억원, 68.8%↑)개선됐다.

한편 2024년말 증권회사 자산총액은 755.3조원으로, 2023년말(686.9조원) 대비 68.4조원 증가(10.0%↑)했다.

금감원은 "미국 관세부과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부동산 PF·해외 대체투자 부실화 등의 리스크도 여전히 잔존하고 있다"며 "금감원은 증권사의 유동성·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자산 정리 지도 등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NCR 산정방식 개선·유동성 규제체계 정교화 등을 추진하여 증권사의 손실흡수 능력 확충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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