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형 OLED 출하량, 10억대 전망…저가형 모델 적용 확대 영향 [소부장디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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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형 OLED 출하량, 10억대 전망…저가형 모델 적용 확대 영향 [소부장디과장]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18 13:33:03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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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출하량이 10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유비리서치가 발표한 '소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에 따르면, 지난해 소형 OLED 출하량은 9억8000만대로, 2023년 7억7300만대 대비 약 2억대 증가했다. 2025년에는 10억대를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실적을 살펴보면 한국과 중국 패널업체 대부분이 출하량을 4000만~5000만대 이상 늘렸다. 특히 중국 TCL CSOT, 티안마(Tianma), 비저녹스(Visionox), 에버디스플레이(Everdisplay)는 2023년 대비 50% 이상의 출하량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 BOE는 애플 아이폰폰 공급 차질로 인해 출하량 증가율이 8%에 그쳤다.

한국 패널업체들도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 시리즈 하위 모델에 리지드(Rigid) OLED 패널이 적용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2024년 출하량은 3억2000만대에서 3억8000만대 수준까지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아이폰 패널 공급 물량 확대에 힘입어 2023년 5200만대에서 2024년 6800만대까지 출하량을 늘렸다.

올해 소형 OLED 패널의 시장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A 시리즈 하위 모델과 중국 세트업체들의 저가형 모델에도 OLED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BOE와 비저녹스의 8.6세대 신규 라인이 스마트폰 패널 생산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소형 OLED 출하량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