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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딥파인 CTO "실내 100평 3D 스캔 7일→반나절"…’DSC'로 디지털 트윈 공략

이정민 딥파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AI 자율제조혁신포럼에서 DSC 솔루션을 통해 산업계 디지털트윈 시장을 공략하겠다 고 밝혔다.
이정민 딥파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AI 자율제조혁신포럼에서 DSC 솔루션을 통해 산업계 디지털트윈 시장을 공략하겠다 고 밝혔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기존 방식으로 100평 규모의 실내 공간을 3D로 스캔하고 작업하는데 약 7일이 소요되는데 비해 DSC 솔루션을 활용하면 반나절 만에 구축한다.”

이정민 딥파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AI 자율제조혁신포럼에서 DSC 솔루션을 통해 산업계 디지털트윈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AI 자율제조혁신포럼’은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의 부속 행사다. 이번 산업전은 아시아 대표 스마트공장 및 산업자동화 전문 박람회이자 국내 대표 제조혁신 전시회이기도 하다. 해당 포럼은 산업 AI, 로봇융합기술 컨퍼런스, 디지털 퀄리티, SDF(Software Defined Factory), 디지털 ESG 컨퍼런스, 스마트물류 등 총 6개 트랙으로 구분돼, 트랙 별로 제조 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파인 DSC는 실제공간을 누구나 쉽게 디지털공간을 구축해, 해당 공간을 배경으로 원하는 XR 콘텐츠를 저작하고 활용 및 배포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산업군에서는 디지털 트윈과 스마트팩토리 분야에 접목헤 디지털 자산화, 데이터 시각화, 시뮬레이션 등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B2C 영역에서는 자신의 집을 스캔하여 가상 인테리어를 설계하거나,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별도의 고가 장비 없이도 고품질의 X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이 CTO는 “현실 공간을 3D로 구축하는 것은 초기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 DSC 솔루션이다”라며, “타사 방식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별점은 전문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 전문가 없이도 태블릿이나 모바일을 통해 전체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비용 절감 효과가 확실히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방식으로 100평 규모의 실내 공간을 3D로 스캔하고 작업하는 데 약 7일이 소요되는 반면 DSC 솔루션을 활용하면 반나절 만에 구축한다”라며, "노코드 기반으로 현실 공간을 디지털화할 수 있어 대규모 디지털 트윈 도입이 어려운 공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설비 위치나 문제 발생 지점을 시스템이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연계 및 프로세스 자동화가 가능하다. 워크플로우 생성및 관리를 지원해 식품 제조나 자재 생산 공정에서 품질 및 위생 점검을 자동화한다.

그는 “기존에는 종이 문서,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DSC 솔루션을 적용하면 스마트 글라스를 통해 점검 항목과 위치를 직관적으로 안내하고, 음성이나 제스처 입력을 통해 자동으로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라며, “교육 분야에서도 신입 근무자 및 의무 교육 대상자를 위한 영상 회의 기반, 동영상 매뉴얼 기반 교육을 제공하며, 설비 문제 발생 시 시각적 위치 안내와 연계를 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딥파인은 올해 물류 시장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CTO는 “물류 현장의 경우 피킹, 패킹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딥파인의 솔루션이 적용된 스마트 글라스가 WMS(창고관리시스템)과 연동돼 배송 근무자가 그날 배송해야할 주문 목록들을 눈앞에 띄우고 그 물품을 피킹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물건을 포장할 때 어떤 박스에 정확하게 포장을 할 수 있는지 추천을 해주기도 한다”라며, “고객사에서 실제 피킹, 패킹 업무에 발생하는 비용 절감효과가 굉장히 컸다는 말을 들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딥파인은 현재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있다. 올해 목표 매출은 약 70억 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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