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쇼핑 앱 마케팅 때문에"…네이버, 디스플레이광고 신규 입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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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쇼핑 앱 마케팅 때문에"…네이버, 디스플레이광고 신규 입찰 중단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10 17:16:29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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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반 별도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출시를 앞둔 가운데, 대대적인 마케팅을 위해 디스플레이광고(DA) 인벤토리(구좌) 신규 입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7일 '네이버 오픈 세일즈 플랫폼(NOSP)'을 통해 "내부 사유로 10일부터 신규 주차 인벤토리 오픈을 일시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스페셜DA(모바일)와 일반DA에 대해 각각 다음달 14일 선오픈 집행분과 다음달 7일 집행분 입찰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업계에선 네이버의 DA 인벤토리 신규 입찰 중단이 오는 12일 출시하는 '네이버플러스스토어'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가 새롭게 선보이는 AI 쇼핑앱 네이버플러스스토어를 홍보하기 위해 자체 광고 인벤토리 활용도를 높인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네이버는 시스템 개선 등을 사유로 광고 수요에 변동이 있을 경우 신규 입찰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으나, 이번 DA처럼 영업일 여유없이 공지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네이버플러스스토어 마케팅을 위한 인벤토리 조정이 필요한 만큼, DA GFA(성과형) 광고 전환을 위한 시스템 개편도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 네이버 관계자는 <디지털데일리>에 "네이버플러스스토어를 출시하며 올 상반기 내 대대적인 마케팅을 집행할 예정"이라며 "인벤토리 조정이 필요한 상태로, 아직 관련 일정이 마무리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오는 12일 개인별 취향과 관심사를 분석해 상품뿐 아니라 혜택 및 프로모션, 쇼핑 관련 콘텐츠까지 추천·전시해주는 별도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스토어'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