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지난해 하반기 기준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은 '오징어게임(Squid Game)' 시즌2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시청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총 시청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약 940억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2는 연말을 단 6일 앞두고 공개됐음에도 약 8700만 시청 수(전체 시청 시간 나누기 전체 러닝타임)를 기록하며 하반기 가장 많이 본 시리즈에 등극했다.
해당 시기 ▲무도실무관(4000만 시청 수) ▲전,란(2400만 시청 수) ▲크로스(2300만 시청 수) 등 다양한 소재의 영화는 물론 ▲엄마친구아들(2000만 시청 수)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1700만 시청 수) 등 한국 콘텐츠들이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지난해 하반기에는 시리즈와 영화는 물론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까지 폭넓은 장르의 이야기들이 사랑을 받았다. 실제로 시청 수 기준 상위 25편의 영화 중 10편이 '그린치(6700만 시청 수)', '트롤 밴드 투게더(6000만 시청수)' 등의 애니메이션이었으며 '메넨데즈 형제(3900만 시청 수)'와 '아메리칸 머더: 레이시 피터슨 살인 사건(3700만 시청 수)' 같은 실화 범죄를 다룬 다큐멘터리도 높은 시청 수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하반기 시청 지표를 통해 한국 콘텐츠의 전 세계 문화적 파급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콘텐츠는 2023년부터 연속으로 비영어권 콘텐츠 중 시청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영어를 제외하고 한국어로 제작된 콘텐츠가 전체 비영어권 콘텐츠 중 시청 수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획일화된 흥행 공식을 따르기보다는 회원들의 각기 다른 취향를 충족하기 위한 풍성한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일상의 즐거움을 함께하고 있다"며 "특히, 2년 연속 비영어권 콘텐츠 중 시청 수 1위를 기록한 한국 콘텐츠에 대해서는 장르와 소재에 있어 끊임없이 새로움에 도전하며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K-콘텐츠 경쟁력 및 글로벌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원별 시청 현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넷플릭스 시청 현황 보고서는 반기별로 최소 5만 시간 이상 시청한 모든 제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시청 시간과 시청 수 등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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