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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빗팩토리, 미국 법인 설립 3년 만에 누적 대출액 1526억…"고객 이자비용 104억 절감"

해빗팩토리가 미국 법인 설립 3년 만에 자사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로닝에이아이’(Loaning.ai)로 누적 대출액 1526억 원을 달성했다. ⓒ해빗팩토리
해빗팩토리가 미국 법인 설립 3년 만에 자사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로닝에이아이’(Loaning.ai)로 누적 대출액 1526억 원을 달성했다. ⓒ해빗팩토리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가 미국 법인 설립 3년 만에 자사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로닝에이아이’(Loaning.ai)로 누적 대출액 1526억 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환율을 1달러당 1450원으로 적용하면 지난해 706억 원 대출을 실행했다. 지난해 로닝에이아이 평균 금리는 6.125%로 30년 모기지 이용 시 고객이 지불해야 하는 이자 비용은 838억 원이다. 미국 시중은행 평균 금리는 6.750%로 타사에서 이용하면 942억 원을 내야 한다. 총 이자 비용 104억 원을 절감한 셈이다.

해빗팩토리는 현지인들이 자사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 이유가 금리가 낮고 소요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주담대 시장에서 고객은 ‘정보 비대칭’ 문제를 겪으며 대출 중개인이 제공하는 금리를 선택해야 했다. 따라서 해빗팩토리는 디지털화에 따른 업무 절차 단축으로 비용을 줄이고 금리를 낮췄다.

또 기존에는 대출 가능 여부만 확인할 때도 고객 신용정보를 모두 전달해야 했고 3일 이상 소요됐다. 이에 AI 분석 및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홈페이지에서 고객 스스로 1분 이내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실시간 금리 조회부터 상환액 계산기, 비대면 대출 진행 등으로 이목을 끌었다.

해빗팩토리는 캘리포니아·조지아·텍사스주에 이어 지난달 네바다주에서도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 허가를 얻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익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도 금융시장 혁신을 주도하며 고객 혜택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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