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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日 영화 '신문기자' 감독과 합작 프로젝트 만든다

스튜디오 '바벨 레이블'과 파트너십 체결…드라마·영화 공동개발 및 영상화

장세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영상 CIC 대표(왼쪽)와 바벨 레이블 소속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장세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영상 CIC 대표(왼쪽)와 바벨 레이블 소속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장윤중)는 최근 일본의 유력 콘텐츠 스튜디오 '바벨 레이블'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드라마와 영화의 신규 공동개발을 비롯해 웹툰, 웹소설 등 스토리IP의 영상화 등 다각도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을 공동 제작할 예정이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배우 심은경이 주연을 맡은 영화 '신문기자'로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관왕을 수상한 데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로도 제작해 전세계 190개국에 선보인 바 있다. 최근 영화 '정체'로 제48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다 12개 부문에서 13개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그가 연출한 영화 '남은 인생 10년'은 일본에서만 30억엔(한화 약 286억원)의 흥행 수입을 기록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약 5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해 개봉한 일본·대만 합작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아시아 전역에서 관객수 280만명, 26억엔(약 276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한국 영화 '끝까지 간다'와 드라마 '알고 있지만'의 일본 리메이크작을 연출하거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등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 기업과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라면 더 넓은 바다와 높은 산에 도전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도약하며 한국과 일본 양국의 미디어 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글로벌 메가히트IP를 기획·제작함으로써 글로벌 스튜디오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바벨 레이블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양사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장세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영상CIC 대표는 "K-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드라마·영화의 탁월한 제작 역량, 배우, 무궁무진한 웹툰, 웹소설 스토리IP도 글로벌 콘텐츠업계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바벨 레이블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글로벌 스튜디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세계 시장에서 K-콘텐츠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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