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국내 웹툰 플랫폼 중 양대 기업으로 꼽히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작년 연간 실적에 업계 관심이 모인다.
16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웹툰엔터는 오는 25일(현지시각)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웹툰엔터는 한국 ‘네이버웹툰’과 함께 일본 라인망가·이북재팬 운영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 북미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달 초 웹툰엔터가 공시한 실적 예비 추정치를 살펴보면 지난해 웹툰엔터 연 매출은 약 13억4700만달러(한화 약 1조9500억원), 고정환율 기준 매출은 14억3300만달러(한화 약 2조700억원)다. 순손실 규모는 약 1억5200만~1억5800만달러(한화 약 2200억원~2300억원) 수준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7일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웹툰 경우 4분기 매출이 42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 전분기대비 0.9% 증가했다”며 “가결산 결과 엔저 및 환율 변동 등 외부 요인을 제거하면 전년동기대비 약 10% 성장했다”고 전했다.
웹툰엔터는 2016년 설립된 이래 매년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외형 확대를 위해 창작자 생태계 투자, 마케팅, 플랫폼 고도화, 인력 채용 등에 집중한 영향이다. 일본 등 주요 지역에서 나타나는 유료 콘텐츠와 광고 호실적을 앞세워 수익성을 개선하는 게 회사 과제다.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경우, 작년 1~3분기까지 흑자를 내고 있다. 한편 카카오 콘텐츠 사업 중 ‘스토리(픽코마·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작년 연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 하락한 8640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에도 픽코마와 엔터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3%, 8% 역성장했다. 연간 성장은 둔화했지만, 견조한 실적을 지속 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 일본 웹툰 서비스 ‘픽코마’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000억엔(한화 약 9500억원)을 돌파하며 현지 전체 앱 매출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3일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주요 신작 지식재산권(IP) ‘나혼자만레벨업: 라그나로크’ 흥행 및 전략적 육성 작품들의 성과 호조가 전년동기대비 (매출) 반등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비용 측면에서는 인건비 감소와 함께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으로 예년 수준 수익성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엔터테인먼트는 ‘지금거신전화는’, ‘조명가게’와 같은 2차 영상화 IP가 공개됐으나, 대외적 이슈들로 인해 생중계 영상으로 트래픽(인터넷 접속량) 집중 현상이 심화한 것을 성장세 감소 배경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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