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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주가 15% 급등

4분기 매출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

[ⓒ 연합뉴스]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에어비앤비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5% 급등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4억8000만달러(약3조579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73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주당 0.55달러의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에어비앤비는 올해 1분기 매출이 22억3000만달러(약 3조2187억원)에서 22억7000만달러(약 3조2765억원)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23억달러(약 3조 3198억원)를 소폭 밑도는 수치다.

에어비앤비는 또한 4분기 조정 순이익이 7억6500만달러(약 1조104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6억5350만달러(약 9432억원)를 예상했다.

에어비앤비는 주주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기술 스택을 재구축하고 신제품 업데이트를 출시해 전환율을 높이고 있다"며 "올해에도 핵심 서비스를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및 확장을 위한 다년간의 전략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5월에 출시할 새로운 서비스를 예고했지만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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