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지난해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한 대출금, 특히 잠재 부실 여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요주의' 여신은 총 7조1115억 원으로, 2023년 말 보다 8230억 원 증가한 6조9920억 원으로 집계됐다. 4대 은행의 전체 여신 중 요주의 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도 2023년 말 대비 0.02%p오른 0.49%를 기록했다.
'요주의' 여신은 부실화 직전 단계 채권으로 최대 90일 동안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잠재 부실 채권을 가리킨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총액과 증가율이 가장 컸다. 하나은행은 이 기간 2조460억원에서 2조4740억 원으로 20.9% 증가했다. 이어 신한은행이 1조3310억 원에서 1조5070억 원으로 13.2%, 우리은행은 1조4960억 원에서 1조6890억 원으로 13.0% 각각 늘었다.
타 은행과 달리 KB국민은행은 1조4190억 원에서 1조4440억 원으로 한 자릿수(1.8%)오르는데 그쳤다.
은행들은 여신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5단계로 관리하는데 이 중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여신은 부실채권(NPL)으로 분류된다.
한편 4대 은행의 고정이하여신(지난해 말 기준)은 총 3조9490억 원으로, 2023년 말 보다 5630억 원 늘어난 3조3860억 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은 우리은행이 이 기간 5660억원에서 7810억 원으로 38.0%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하나은행이 8780억 원에서 1조200억 원으로 16.2%, KB국민은행은 1조1550억 원에서 1조2950억 원으로 11.3%, 신한은행은 7870억 원에서 8620억 원으로 9.5%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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