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4G LTE 트래픽(데이터 사용량) 감소와 더불어 5G 트래픽도 둔화됨에 따라 통신사의 수익 방향성도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엔 이런 트래픽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 통신사의 수익성 개선 및 비용 효율화 전략이 가시화된 시점으로 분석된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 현황(2024년 8월 기준)'에 따르면, 이동통신 월간 트래픽(3G·4G·5G·와이파이 포함)은 112만8370테라바이트(TB)로 전달 대비 602TB 줄었다.
지난 6월 감소세로 돌아섰던 이동통신 트래픽은 다음달 들어 다시 증가하는 등 증감을 반복했다가 8월에 이르러 다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G·4G 트래픽 감소와 5G 트래픽 성장폭 둔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해당 기간 3G 트래픽은 22TB로 전달 대비 3TB 감소했으며, 4G 트래픽의 경우 15만5131TB를 기록해 2033TB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5G 트래픽은 95만5898TB로 1082TB 늘었지만 증가폭은 전달(7월 3만2456TB 증가)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별 회선 수도 마찬가지다. 3G·4G 회선 수는 꾸준히 줄어드는 반면 5G 회선 성장세는 서서히 둔화되고 있다.
8월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을 보면 이동통신 회선 가입 수는 ▲3G 58만1562개 ▲4G 2174만6604개 ▲5G 3459만4599개 등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3G·4G 회선 수는 매달 감소하고 있는 반면 5G 회선의 경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25만개 이상의 증가폭을 넘어서지 않는 모습이다.
통신사별 휴대폰 가입 회선은 ▲SK텔레콤(2311만1926개) ▲KT(1344만652개) ▲LG유플러스(1095만3661개) 순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알뜰폰(MVNO) 회선은 941만6526개로 전달 대비 5만825개 늘었다. 통신 3사와 MVNO 회선 총합은 5692만2765개로 지난 7월에 비해 9만69개 증가했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3G·4G 회선 수 감소와 5G 증가세 둔화에 따른 트래픽 사용 흐름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신 트래픽 사용량이 둔화되면서 주파수 수요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통신사도 AI 등 신사업과 6G 관련 투자로 눈을 돌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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