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17일 이훈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23개 출연연구기관 망 분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단 5개 기관만 망 분리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5개 기관 중 실제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물리적으로 분리한 기관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3곳에 그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식품연구원은 논리적 망분리를 채택했다.
이 의원은 “망 분리가 데이터 보안 체계의 만능열쇠는 아니지만, 보안의 1단계인 망 분리조차 기본적으로 돼 있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출연연의 보안 인식과 체계가 제대로 마련돼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과학연구 산실인 출연연의 보안 체계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을 심각하게 봐야 한다”며 “국민 세금으로 이뤄진 과학연구 데이터가 미흡한 보안 체계로 유출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속히 물리적 망 분리를 통한 출연연 보안 체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망 분리를 개선하기 위해 다중계층 보안으로 전환하는 ‘국가사이버안보 기본계획’을 지난 9월 발표했다. 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와 외부 클라우드 협업도구(SaaS) 등을 업무에 활용하면서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관련해 정부는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망분리 등급을 차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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