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규리 기자] “대만과 파페치가 우리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26일(한국 시각)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쿠팡은 수년간 글로벌 커머스 업계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엔드투엔드 통합 기술 및 물류 인프라에 집중 투자해왔다”며 “이러한 자본 집약적 투자는 혁신을 선도하고 복합적인 성장과 마진 확대의 원동력이 되고 있고, 아직은 초기 단계에 있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쿠팡은 2022년 말 대만 시장에 로켓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해외 사업 확장을 시작한 바 있다.
김 의장은 “한국에서 개척한 플레이북이 해외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대만이 그 좋은 예”라고 강조했다.
실제 김 의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대만 시장의 순매출은 전분기 대비 23% 증가하며 유의미한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유기적인 성장에 기반한 것으로, 쿠팡이 구축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이 반영된 결과다. 또한 최근 대만 시장에서 멤버십 프로그램을 출시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김 의장은 또 다른 글로벌 확장의 사례로는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파페치(Farfetch) 인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 초 인수 당시 파페치는 연간 수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성장 둔화에 직면해 있었다. 다만 쿠팡은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 경험과 운영의 우수성에 집중하며, 전략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파페치의 손실이 급격히 줄어들며 이번 분기 처음으로 418억원(3000만달러)의 조정 에비타(상각 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인수 후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성과로, 현재 파페치는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월 4900만 명의 방문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명품 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190개국에 진출한 파페치와 대만 로켓배송 확대 등에 힘입어 4분기 파페치·대만·쿠팡이츠·쿠팡플레이 등 성장사업(Developing offering) 매출은 1조5098억원(10억8200만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3601억원(2억7300만달러) 대비 약 319.2% 늘어난 수준이다.
김 의장은 “우리의 전략은 단순하다”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속적인 혁신과 장기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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