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일본 ‘라인야후 사태’로 불리던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라인 지분 매각 협상이 일단락된 가운데,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을 축소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오히려 양사 간 적극적인 사업 협력을 모색하며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라인야후 최대 주주 유지 여부에 대한 질의에 “현재로서는 최대 주주 지위를 변동한다거나 라인에 대한 컨트롤(통제)을 축소할지에 대한 전략적 검토는 하지 않고 있다”며 “기존 전략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라인야후 사태 경우) 일본 총무성 행정 지도가 보안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였음이 명확해졌다”며 “이 부분을 준수하는 방향에서 사업 협력을 계속해 시너지를 강화하는 방안을 더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라인야후 자사주 취득을 위한 공개매수에 참여한다.
이날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라인야후 자사주 취득은 내년 적용될 신설 동경증권거래소 규정에 부합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라인야후는 약 1조4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을 전한 바 있다. 라인야후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A홀딩스 라인야후 지분율은 64.42%에서 62.50%로 하락하게 된다.
김남선 CFO는 “시장 성장 지위를 유지하려면 총발행 주식 중 유통 주식 비율이 35% 이상이어야 한다”며 “라인야후는 현재 자기 주식 취득을 위한 공개 매수를 추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공동 보유한 A홀딩스는 라인야후 보유 지분율을 약 1~2% 정도 줄일 계획”이라며 “라인야후 유통 주식 비중이 35%를 근소하게 초과할 수 있도록 이번 공개 매수에 일부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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