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네이버 커머스 부문 실적이 올해 2분기에도 날아올랐다. 브랜드 스토어가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한편, 가입 브랜드 수와 거래액이 지속 증가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향후 풀필먼트 센터 확대, 표준단가 제공 등의 노력을 통해 전체 커버리지 데이터베이스(DB)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최수연 대표는 9일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브랜드 스토어를 중심으로 확대 중인 도착 보장 서비스는 거래액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2분기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한 12조3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제휴몰을 제외한 온 플랫폼 거래액은 브랜드 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의 성장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했다.
브랜드 스토어는 브랜드 솔루션 패키지를 통한 판매자 툴과 데이터, 마케팅 공간을 제공해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신뢰성 있는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며 가입 브랜드 수와 거래액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특히 브랜드 스토어를 중심으로 확대 중인 도착 보장 서비스는 거래액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도착 보장 서비스 이용 판매자는 미사용 판매자 대비 약 21%의 거래액이 증가했고, 이에 향후 풀필먼트 센터 확대, 표준단가 제공 등의 노력을 통해 전체 커버리지 DB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2분기에는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의 전 카테고리에서 높은 성장세가 유지됐다. 특히 가구, 인테리어, 패션, 식품 부문에서 주요 브랜드사 중심으로 거래액이 성장했다.
지난 4월 도입한 당일 배송 등을 통해 보다 빠른 배송을 제공하게 됐고, 5월에는 도착 보장 상품에 대해 무료 반품 및 무료 교환도 시작하며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의 편의를 크게 높인 점 또한 브랜드 스토어의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최 대표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도 이용자가 실질적인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강화하며 충성도 높은 고객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대표는 “이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면 할수록 더 큰 적립을 받을 수 있는 고객 친화적인 구조에 네이버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제공사 및 오프라인 생태계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더 큰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다”며 “그 결과 네이버의 멤버십 유료 구독 유지 비율은 95%에 이르고, 앞으로도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지속적으로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네이버만의 커머스 생태계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네이버 서비스 부문의 경우 엔데믹 기저효과와 물가 및 금리 상승으로 인한 여행 소비 심리 둔화로 성장률은 지난 분기 대비 소폭 둔화됐다. 그러나 예약 플랫폼 기능 고도화와 모빌리티 등 업종 추가 등으로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견고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높은 금리와 물가 경쟁 심화에 영향을 받는 미국 리셀 시장 성장에서 포시마크는 2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 측면에서는 광고와 포시쇼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네이버는 향후에도 포시렌즈와 검색엔진 개선,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해 경쟁사들과는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네이버 앱에 도입한 피드 서비스가 이용자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듯, 네이버 커머스에서도 소비자들이 관심 있는 브랜드를 쉽게 발견하고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변화를 준비 중에 있다.
기존 최저가 중심 가격 비교에서 더 나아가 스마트 스토어 중심 쇼핑 공간의 네이버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올해 하반기에는 보다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피드 형식으로 제공되는 개인화된 혜택과 추천 기능을 도입해 쇼핑 동선을 간결하게 해 원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직관적으로 스마트 스토어 상품을 탐색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신뢰하며 구매할 수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네이버쇼핑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더욱 쉽게 탐색, 발견하고 구매하는 선순환 구조의 완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파수 재할당대가, 정부가 부르는게 값? “산정방식 검토 필요”
2024-11-22 18:23:52유료방송 시장, 역성장 지속…케이블TV 사업자 중 SKB 유일 성장
2024-11-22 13:28:49[디즈니 쇼케이스] 판타스틱4, MCU 합류…미소 짓는 케빈 파이기
2024-11-22 12:56:31LGU+,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AX 컴퍼니 구조 전환 가속화"
2024-11-22 10:18:34LG헬로 송구영 대표이사 재선임…사업 수익성 개선 '총력'
2024-11-21 18:33:01드림어스컴퍼니, 자본준비금 감액해 이익잉여금 500억원 전입
2024-11-22 14:57:25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 12월 ‘놀 유니버스’로 법인 통합
2024-11-22 14:57:10논란의 ‘퐁퐁남’ 공모전 탈락…네이버웹툰 공식 사과 “외부 자문위 마련할 것”
2024-11-22 14:23:57쏘카·네이버 모빌리티 동맹 순항…네이버로 유입된 쏘카 이용자 86%가 ‘신규’
2024-11-22 12:5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