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간편식 전문기업 프레시지는 식품 시장에서 트렌드와 레시피를 분석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업 간 거래(AI B2B) 관리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I B2B 관리 서비스는 식품 기업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상품 기획과 개발을 대신해준다. 고객사가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프레시지의 ‘AI 에이전트’가 상품에 대한 시장조사를 진행 및 분석하며 도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상품을 제안하는 로직을 제공한다. 해당 제품의 샘플까지 직접 만들어 전달한다.
이를 위해 수반되는 수요 예측 시스템(온라인 판매 데이터의 수집 및 분석)하는 역시 고도화되고 있다. 실제로 매주 400만개 이상의 제품 출시에 필요한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제품 트렌드와 가격 적정성, 고객 선호 프로모션까지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프레시지는 이처럼 AI 시스템 기반의 전사적인 업무영역 확대를 통해 푸드테크 기업으로 체질 전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자체 용인공장 역시 생산 및 관리의 고효율을 목표로 자체 AI 시스템 개발에 적극적으로 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AI B2B 관리 서비스 담당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로는 프레시지 자체 관리 프로그램(이하 JOBS)을 개발한 장형수 실장을 선임했다. JOBS는 프레시지 기존 120여개 물류 창고를 42개로 통합하고 소수 인원만으로 매일 수만 건의 주문 데이터를 처리케 하면서 내부 비용 효율을 높인 바 있다.
장형수 프레시지 CTO는 ”AI B2B 관리 서비스는 약 15억 개의 누적 데이터를 활용하여 제품 기획과 개발 절차를 간소화해, 고객사 제품 개발 속도 향상과 소비자가 원하는 시장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번 B2B 서비스뿐만 아니라 AI를 적용할 수 있는 업무 영역을 진단해 프레시지 자체 공장의 생산, 관리에서의 효율 극대화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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