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네오위즈가 지난해 출시한 ‘P의거짓’의 꾸준한 흥행 성과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네오위즈는 글로벌 팬덤 IP(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집중해 성장 동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네오위즈는 연결 기준 2024년 1분기 매출액 971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3%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42% 올랐다.
영업익은 전분기 대비 0.9%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기저 효과로 1085%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전분기 대비 420% 상승했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7% 상승했지만 P의거짓의 매출 하향 안정화로 인해 전분기 대비로는 27.6%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4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브라운더스트2’가 이용자와의 소통에 적극 나서며 각종 지표와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 여기에 각각 1월과 3월 출시한 ‘금색의 갓슈벨!! 영원한 인연의 친구들’과 ‘오 마이 앤’도 성과를 보탰다.
기타 매출은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의 광고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8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상승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2.9% 하락했다. P의거짓 성과 인센티브 감소 등으로 인건비가 전분기 대비 15.2% 감소했다. 주요 타이틀의 마케팅 비용 감소 등으로 인해 마케팅비도 전분기 대비 27.6% 줄었다.
네오위즈는 글로벌 팬덤 IP 확보를 위한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PC·콘솔부터 모바일까지 여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탄탄한 내러티브를 지향하며 글로벌 팬덤을 탄탄히 쌓아갈 예정이다.
P의거짓은 본편 세계관을 확장한DLC(추가콘텐츠)를 하반기 공개하는 한편, 차기작 개발과 시리즈화에 집중해 게이머 기대에 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 P의거짓을 개발한 ROUND8(라운드8) 스튜디오는 최근 진승호, 이상균 디렉터를 영입해 차별화된 장르와 콘셉트,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갖춘 PC·콘솔 기반의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한다.
네오위즈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5800만 건을 돌파한 ‘고양이와스프’ IP 기반의 신작도 준비 중이다. 아름게임즈가 개발 중인 SNG(소셜네트워크게임) ‘고양이와스프: 말랑타운’의 국내 사전 예약을 진행했으며, 시뮬레이션 장르 ‘고양이와스프: 매직 레시피’도 준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고양이와 스프 중국 출시를 통해 글로벌 IP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자회사 파우게임즈가 일본 IP를 활용해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개발 중인 ‘영웅전설: 가가브트릴로지’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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