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등 출시를 예고했다. 올해 내 일본, 내년부터는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11일 카카오헬스케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시각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2024’에 초청받아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콘퍼런스다. 글로벌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트렌드를 비롯해 각 기업이 가진 유망 기술 등이 공유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설립 2년 차에 해당 행사에 초청받았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글로벌 투자자 다수가 참석한 아시아태평양(APAC) 세션에서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와 연합학습 기반 다기관 AI 의료 데이터 분석 플랫폼 사업 ‘프로젝트 델타’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파스타는 AI 기술을 이용해 음식 인식, 영양소 분석, 실시간 혈당 측정, 실시간 가이드, 분석 리포트, 혈당 데이터 공유 등 가족 및 지인간의 커뮤니티, 의료진의 환자 진료나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파스타 커넥트’ 기능이 제공된다. 또 프로젝트 델타는 병원 데이터 반출 없이 카카오헬스케어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임상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황희 대표는 “올해 2월1일 파스타의 국내 출시 후 올해 말까지 일본, 내년 말까지 미국 등 해외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카카오헬스케어는 파스타 및 프로젝트 델타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각 지역별로 공동 사업을 수행할 파트너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안에 해외 사업의 구체적인 모습을 제시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이번 컨퍼런스 참여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카카오헬스케어의 사업 방향성과 성과 등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성 수립에 유의미한 도움이 되었다”며 “카카오헬스케어는 궁극적으로 환자 삶의 질 개선, 의료 접근성 향상, 사회적 비용 절감, 의료 기술 혁신과 질 개선 등 사회적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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