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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사업 첫발 뗐다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보건복지부 주관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미국 3개 기업과 글로벌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 및 주요계약조건 합의서(Term Sheet)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카카오헬스케어는 ▲당뇨 분야 글로벌 리딩 기업 ‘덱스콤’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분야 최고 기술 기업 ‘구글클라우드’ ▲미국 정신과 전문병원 그룹 ‘시그니처헬스케어’ 3사와 국내외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기술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먼저 덱스콤과는 카카오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기술 역량과 덱스콤 연속혈당측정기(CGM) 기술 역량을 결합해 국내외 사업에서 협력하고 혁신적인 혈당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클라우드와는 개별 기관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지 않고 인공지능을 학습하는 연합학습을 활용해 협력한다. 현재 카카오헬스케어는 구글클라우드와 기술적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 데이터 정제 및 분석을 위한 전문 솔루션 개발과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의 연구협력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그니처헬스케어 경우, 최근 미국 연방정부에서 보조금 지급 확대를 결정한 정신건강 환자 대상 원격환자모니터링(RPM)을 시범하는 병원에서 올해 카카오헬스케어 솔루션이 이용될 예정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가 출범한 지 1년 남짓한 시점에 각 분야 글로벌 대표기업과 협력을 위한 단초를 마련한 건 큰 의미가 있다”며 “내년 하반기에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이고 단기에 글로벌 사업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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