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내년 상반기부터 새로운 카카오 얼굴이 될 정신아 단독대표 내정자(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쇄신 태스크포스(TF)장으로서 많은 도움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18일 정신아 내정자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열린 제8차 공동체경영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쇄신 TF 구성을 시작했다”며 “카카오 크루(직원) 이야기를 듣고 향후 어떻게 해나갈지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3일 카카오 단독 대표 내정 소식이 알려진 후 처음이다. 정 내정자와 함께 등장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도 “지난주 택시 4개단체와 가맹점주 연합 분들과 협의를 마쳤다”며 “이참에 모든 게 다 해결되진 않겠지만, 앞으로 지속 논의하겠다”고 부연했다.
제8차 공동체경영회의는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경영쇄신위원장) 주재로 공동체 최고경영자(CEO)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10월30일 이후 매주 월요일 진행 중인 공동체경영회의는 주요 경영진들이 모여 회사 경영체계 자체를 일신하기 위한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 안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오후에 카카오 감시조직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가 첫 회의를 여는 만큼 관련 내용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사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체계를 개선할 집행기구 역할을 맡게 된 준신위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EG빌딩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첫 회의를 진행한다.
현장엔 준신위 위원장인 김소영 전 대법관을 비롯한 모든 위원이 모여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정 내정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 ‘크루유니언’은 이날 공동체경영회의에 앞서 직원들의 경영 쇄신 참여와 주요 경영진 교체 등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재개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이번 (정신아 카카오) 대표 교체 소식이 인적 쇄신 시작”이라며 “특히 노조에서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 대표에 대한 조사와 사퇴 요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회사는 명확한 입장이나 조사 내용을 공유하지 않아 이런 부분을 계속 요청하며 계열사 다른 경영진에 대한 사퇴 요구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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