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카카오 관계사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체계를 일신할 집행기구 역할을 맡은 외부 감시조직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가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1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준신위는 오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이지빌딩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회의를 진행한다. 이지빌딩 사무실은 당초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입주해 있지만, 다른 공실에 위치해 독립적인 기구로서 역할이 가능하다는 게 준신위 측 설명이다.
이날 회의엔 준신위 위원장인 김소영 전 대법관을 비롯한 모든 위원이 모여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달 출범식을 가진 후 첫 회의인 만큼, ‘킥오프’ 형식 미팅이 될 전망이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과 새 최고경영자(CEO) 내정자인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준신위는 주기적인 회의를 하기보단, 주요 안건이 있을 때 모이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준신위 위원들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위원회 독립적 운영을 존중하며, 전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테니 카카오가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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