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문대찬 기자] 국내 게임업계 ‘1N’ 독주체제를 이끈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가 넥슨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 신임 대표 내정자는 2003년 넥슨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여년간 근무한 베테랑이다. 2006년 퍼블리싱QM팀 팀장, 2010년 네오플 조종실 실장, 2012년 피파실 실장, 2014년 사업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2015년 사업총괄 부사장을 거쳐 2018년부터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넥슨은 이 신임 대표 내정자의 넥슨코리아 대표 취임 후 지난해까지 넥슨코리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 19%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선택과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던전앤파이터모바일’, ‘메이플스토리M’, ‘블루 아카이브’, ‘데이브더다이버(이하 데이브)’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는 등 넥슨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간 매출 3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의 지휘하에 넥슨의 글로벌 연간 매출은 5년새 50% 이상 상승했다. 연결 기준 모바일게임 매출 비중은 22%에서 31%으로 확대되는 등 모바일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간 매출 3조 원을 돌파한 것은 한국 지역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에서 기인했다.
이에 더해 업계 최초로 파격적인 임금체계 상향 개편을 발표, 적극적인 인재 투자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넥슨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넥슨 신임 대표는 내년 3월 중 주주총회 및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걸쳐 공식 선임되며,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신임 대표 내정자는 넥슨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민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 신임 대표 내정자는 “넥슨을 다음 세대로 이끌어갈 역할을 맡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라며 “넥슨의 강력한 가상 세계는 전례 없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고, 넥슨의 글로벌 운영 및 개발 팀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신작 개발과 기술적인 혁신에 대한 넥슨의 헌신은 넥슨이 세계를 무대로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가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성장을 위한 궤도에 오른 시점에 글로벌 대표이사라는 자리를 넘겨받게 되었는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글로벌 타이틀들의 안정적인 운영과 글로벌 성공작이 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신작 개발에 대한 투자로 넥슨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각오했다.
한편,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넥슨 이사회에 남아 고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2010년 넥슨에 CFO로 합류한 오웬 마호니 대표는 2011년 넥슨의 일본 상장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이끌고, 2014년부터 넥슨 대표이사를 맡았다. 넥슨은 오웬 마호니 대표의 리더십 하에 풍부한 신작 라인업을 구축하고 6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지난 10년간 넥슨을 이끌어 온 것은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이었고, 지금이야말로 이정헌 대표에게 자리를 넘겨줄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한다”라며 “지금 넥슨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며 유리한 상황에 놓여있고, 탄탄한 기업 경영 구조를 위한 강력한 차세대 리더들이 준비돼 있다. 이정헌 대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통틀어 가장 유능하고 성공적인 리더 중 하나로, 다음 세대를 향한 넥슨의 성장을 위한 완벽한 리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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