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용산 IDC 조감도 [ⓒ KT]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KT가 5년 내 100메가와트(MW)급 데이터센터(IDC)를 추가로 확보한다고 밝혔다. 국내 디지털 전환 수요와 초거대 인공지능(AI) 등장과 맞물려 여전히 수요 대비 공급이 절대 부족한 상황으로 판단했다.
김영진 KT 재무실장(CFO)는 7일 ‘2023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적기에 시장 수요를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20년 이상 IDC를 구축, 운영한 노하우와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7개 IDC를 중심으로 시장을 리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KT그룹이 보유한 115MW 용량 IDC를 향후 5년 내 100MW 추가 확보해 캐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KT는 IDC와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통합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자라고 자신했다.
현재 KT그룹에서 IDC를 운영하는 곳은 지난해 4월 분사한 KT클라우드다. KT클라우드는 이 기간 계열사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3분기 KT클라우드는 전년동기 대비 34.5% 늘어난 1938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26% 매출이 늘었다.
김 CFO는 이에 대해 “올해 수주한 공공부문 클라우드와 (기업 내부에 구축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용산 IDC 준공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 클라우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AI 풀스택과 IDC 수요 증가 따라 내년에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마진율은 초기 투자비용과 인력확충에 따라 감소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 CFO는 “영업이익은 전사 평균 대비 높은 편이지만, 마진율은 낮다”며 “클라우드와 IDC 비즈니스가 확대되면 마진은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KT는 3분기 연결기준 실적 매출은 3.4% 증가한 6조6974억원, 영업이익은 28.9% 감소한 321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임금 및 단체협상 조기 타결과 콘텐츠 소싱 비용 평활화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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