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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분기 영업익 3219억원…전년비 28.9%↓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KT(대표 김영섭)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6조6974억원, 영업이익 321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4% 증가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임금 및 단체협상 조기 타결과 콘텐츠 소싱 비용 평활화 영향으로 28.9% 감소했다.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6730억원, 1935억원이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각각 1.% 증가, 40.2% 감소했다.

3분기 무선 사업은 1조708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6% 늘었다.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0%인 951만명을 돌파하고, 국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로밍사업 매출 확대, 알뜰폰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로 전년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유선 사업은 전년보다 1.8% 상승한 1조330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그중 인터넷 사업은 고품질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가입자 중 기가인터넷 비중이 68%로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OTT·VOD 결합요금 등 프리미엄 요금제의 가입자가 늘어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9817억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기존에 수주한 엔터프라이즈 DX 사업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부동산 사업의 호조 덕이다. 국내외 DX 전환 수요 증가로 B2B 수주 규모는 연간 3조원 이상을 유지할 전망이다. 기업인터넷·데이터 사업은 일부 저수익 사업의 합리화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4.3% 감소했다. AI·뉴비즈(New Biz) 사업은 일부 B2B 프로젝트 사업의 발주 지연과 일부 수익성 낮은 사업의 효율화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1.9% 하락했다.

그룹사 실적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C카드는 자체카드 발행 및 대출사업 등 신사업의 성장으로 매출 9957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2021년 2분기부터 10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의 2023년 3분기 말 수신 잔액은 17.2조원, 여신 잔액은 12.8조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27.8%, 31.0% 증가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 임대 매출 증대와 호텔사업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30.3% 증가한 1423억원을 기록했다. KT스튜디오지니와 skyTV 등 콘텐츠 자회사는 2904억원 매출을 올렸고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커머스 시장 침체로 전년보다 3.6% 떨어졌다. 1938억원 매출을 낸 KT클라우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수주 및 IDC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34.5% 성장했다.

KT는 주주 가치 제고와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난달 새로운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50%을 재원으로 사용하며 회계연도 기준으로 2023~2025년도의 주당 배당금을 최소 2022년도 수준으로 보장한다. 배당 재원이 부족할 경우에도 최소 수준을 보장하며, 재원 한도 내에서 배당을 포함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분기배당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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