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은행들이 중저신용대출을 늘릴 수 있도록 관련 인센티브 제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금융위원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서 "중저신용자들을 위한 대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냐"는 송석준 의원(국민의힘)의 질의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4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액만 11조원이 발생했다"면서 "많은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 중소신용대출에 의존하는 사람들의 대출문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저신용자대출을 취급하는 걸 보니 이렇게 막대한 이익을 보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은 인터넷은행보다 못하다"면서 "시중은행들의 역할이 제대로 되는건지, 중저신용자를 위한 파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전업카드사의 휴면 카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송 의원은 "8개 전업카드사의 휴먼카드 숫자가 너무 늘고 있다"며 "그러면 매몰비용이 늘고, 사고발생 위험도 증가한다. 휴면 카드에 대한 정리와 개선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금융위원장은 "본인이 필요없는 카드를 정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도입하고 여러가지 방안을 종합해서 합리적인 대안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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